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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이순신 완벽 흡수...'안방극장 장악'

기사 등록 2013-03-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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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가수 아이유가 이순신 캐릭터를 완전히 흡수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아이유는 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정유경 극본, 윤성식 연출)에서 준호(조정석 분)의 안하무인한 태도에 눈물을 흘리며 완벽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준호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순신(아이유 분)을 발견하고는 무작정 테이블에 앉혀놓고 "연기자 할 생각 없냐?"며 명함을 건넸다.

명함을 받은 순신은 "신준호요?"라고 말하며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과거 자신을 신준호라 말하는 사기꾼에게 1,000만 원을 사기당했던 일을 떠올렸고, 사기꾼과 똑같은 그의 모습에 과거 아픈 기억이 되살아난 것.

자세한 사정을 몰랐던 준호는 "좋겠지. 그래도 이렇게 요란하게 울 필요는 없잖아. 누가 보면 내가 너 울린 줄 알겠다"며 당황했다.

그러나 준호의 예상과 달리 순신은 명백히 거절했다. 순신은 "스타니 뭐니 그런 거 관심 없어요. 아저씨처럼 한가하지 않으니 일하는 거 방해하지 마세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자존심이 상한 준호는 영훈(이지훈 분)에게 "눈도 별로 안 큰 게 겁이 많나 봐. 하긴 겁이 나겠지"라며 순신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이에 영훈은 "순진한 애한테 장난 그만하라"며 그를 다그쳤다.

조정석의 이런 막무가내 캐릭터 연기는 아이유가 절정의 열연으로 끌어올린 안방극장의 열기를 가라앉히는 듯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미령(이미숙 분)이 창훈(정동환 분)의 사망사고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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