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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가톱] 원더걸스 '쇼미더머니,비스트 잠재우다'

기사 등록 2016-07-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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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상록기자]1년여만에 컴백한 원더걸스가 그동안 음원차트를 장악하고 있던 '쇼미더머니5' 래퍼들과 비스트를 제치고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에 나선 'Why so Lonely'로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는 5일 오전 주요 8개 음원차트(네이버뮤직,소리바다뮤직,벅스뮤직,엠넷,지니뮤직,몽키3뮤직,멜론뮤직,올레뮤직)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는 '올킬'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수록곡 '아름다운 그대에게' 역시 소리바다와 멜론뮤직을 제외한 6개 차트에서 모두 2위에 오르며 차트 줄세우기를 시전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그동안의 이름값에 국한되지 않고,진정성 있는 음악적 변화와 그에 따른 꾸준한 노력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걸그룹으로서는 거의 시도한 적이 없는 레게 사운드의 'Why so Lonely'는 그룹 원더걸스에서 아티스트로서의 변신을 꾀하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굵직한 가수들의 컴백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에서 원더걸스가 장기 집권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지난 4일 정규 3집 앨범 타이틀곡 '리본'으로 하루 앞서 올킬의 영광을 누렸던 비스트는 원더걸스에게 밀리며 하루만에 꼭대기에서 내려왔다.

비스트의 '리본'은 대부분의 차트에서 5위권 밖에 위치하며 첫날의 기세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앞서 선공개했던 'Butterfly' 역시 몽키3뮤직 39위,소리바다 26위,벅스뮤직 25위,엠넷 24위,네이버뮤직 25위,올레뮤직 31위 등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타이틀곡이 아니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불과 1주일만에 나타난 이 같은 하락세는 비스트의 팬 층 외에는 꾸준한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쇼미더머니5'는 원더걸스의 광풍에 다소 주춤했지만,여전히 차트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비와이의 'Forever'는 주요 차트에서 모두 5위권안에 포함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쇼미더머니5'의 방송에 맞춰 새롭게 공개 예정인 음원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전세는 얼마든지 역전될 수 있다.

이밖에 5일 앨범을 발매한 다른 가수들 중에서는 손승연의 선전이 인상적이다.

손승연의 '보란듯이'(Feat.앤덥)는 소리바다 3위,벅스뮤직 8위,올레뮤직 8위,지니뮤직 13위 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감미로운 미디움 템포의 멜로디에 맞춰 한층 힘을 뺀 목소리로 래퍼 앤덥과의 절묘한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여성 보컬리스트와 래퍼의 콜라보레이션을 잇는 시도로 주목할만하다.

(사진=지니뮤직)

김상록기자 honjk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