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퀸' 이석훈 감독 "노무현 前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건 아냐"

기사 등록 2012-01-05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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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이석훈 감독이 작품 속 황정민이 연기한 정치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석훈 감독은 1월 4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댄싱퀸'(감독 이석훈)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극중 황정민 캐릭터는 특정 정치인의 모습을 그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극중 황정민이 분한 정치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반영한 것이냐는 질문에 "사실 이 영화를 처음 준비할 때 노무현 전 대통령 이야기를 하긴 했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아마 경선 때 부인문제로 극중 황정민과 비슷한 상황에 몰린 적이 있다. 하지만 황정민을 통해 특정 정치인의 모습을 그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날 촬영장 에피소드에 대해 "극중 황정민이 자전거 탈 때 입은 옷은 제 옷이다. 황정민이 유독 제 옷을 즐겨 입었다. 새로 옷을 새로 사준다고 했는데 사주지 않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는 1월 19일 개봉을 앞둔'댄싱퀸'은 어쩌다 보니 서울시장 후보가 된 정민(황정민 분)과 우연히 댄스가수가 될 기회를 얻은 왕년의 신촌 마돈나 정화(엄정화 분)의 꿈을 향한 다이나믹한 이중생활을 담아낸 영화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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