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무고 혐의 피소 박해진 "결백하다 맞고소 방침"

기사 등록 2011-12-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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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배우 박해진이 전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박해진측은 이에 대해 맞고소로 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박해진의 소속사 WM컴퍼니는 12월 5일 오후 이슈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박해진에 대한 고소내용을 기사를 통해 접했다. 박해진이 결백한 만큼 전소속사에 대해 맞고소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박해진의 전소속사 하하엔터테인먼트 하재완 대표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박해진이 병역 면제와 관련해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10월 검찰에서 혐의 없음 결과가 나왔다. 이에 박해진을 무고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지검에 형사 고소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해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해진은 전속계약이 해지된 후 소속사 대표인 하재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이는 정신질환으로 정당하게 병역 면제를 받았는데도 불구, 하 대표가 마치 병역 비리에 연루된 것처럼 소문을 냈다는 것이 요지였다.

한편 박해진은 2004년 4월 서울지방병무청으로부터 시력, 폐결핵, 내과, 정신분열증(우울증, 대인기피증) 등 네 가지 사유로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병역 면제 후에도 1년 6개월간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해진은 허위 정신분열증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네티즌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박해진의 법률 대리인 화우 측은 “2006년부터 연예활동을 시작한 박해진이 (병역면제를 받을) 당시 나이도 스무살이었고 경제적으로 매우 곤궁했던 상황으로 연령이나 다른 여건을 봤을 때 병역의무를 기피할 동기도 그럴 능력도 없다”고 의혹을 일축했다.

또 “비록 6년 전 병역면제 판정을 받긴 했지만, 박해진은 필요하다면 언제든 재신체검사를 받을 의사가 있고, 과거와 비교해 건강한 신체가 군복무를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 기쁜 마음으로 병역의 의무를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현재 공소시효 만료로 박해진의 병역기피 의혹 수사는 공소권이 없고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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