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개그맨 점입가경, "합의하 성관계 입증할 각서있다"

기사 등록 2011-10-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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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개그맨 K씨(41)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인기 개그맨 K씨가 같은 날 오후 고소인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은 인정하지만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으며 이를 증명할 각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는 "강간 혐의로 고소된 개그맨 K씨를 빠른 시일 내에 경찰서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개그맨 K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억울하며 결백을 입증할 증거(각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K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 A씨를 성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오전 4시경 K씨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운 뒤 인근의 커피숍 주차장으로 이동한 뒤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양천경찰서는 양측의 진술을 모두 검토한 뒤 사실로 밝혀질 경우 K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현재 K씨는 외부의 연락을 전혀 받지 않고 있고 K씨의 소속사는 K씨가 성폭행 혐의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K씨에 대한 공격적인 비난 여론과 함께 혐의가 인정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운 반응도 보이고 있다. 앞서 무죄로 판명된 한 중견개그맨의 경우처럼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듣고 판단하지 않겠다는 신중한 태도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K씨가 주장하는 성관계 합의 각서가 사후 작성된 것에 주목하고 어찌됐든 당시 강압이 있었다는 부분을 들어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박상준기자 sj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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