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 ‘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발연기 때문에 말투 이상해져”

기사 등록 2017-02-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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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혜진 사진기자

[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배우 이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발표회에 참석, 드라마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준은 “호흡이 긴 드라마는 처음이다”라며 “어제 할머니께서 올라오셨는데 너무 좋아하시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긴 호흡이라고 해서 어려운 것 보다는 감정을 쌓아갈 수 있어 재밌을 거라 생각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은 극중 미국에서 성장한 데뷔 10년차 배우 안중희 역을 맡았다. 그는 훤칠한 키와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비주얼 배우지만 도도하고 예민한 자기중심적 캐릭터다. 까탈스러운 성격에 잠자리도 가리는 ‘예민보스’지만 늘 혼자 자란 탓에 외로움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발연기’를 예고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준은 “‘발연기’는 하면서 재밌더라. 오버스럽게 못해야하는지, 진실성 있게 못해야하는지 고민이 있다”라며 “진짜 못해 보려하는데 실제 연기하는데 살짝 지장이 간다. 말투도 이상해지고. 잘 극복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변한수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면서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더불어 자식 세대가 주장하는 결혼인턴제와 부모 세대가 주장하는 졸혼 등 현실감 넘치는 사랑과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오는 3월 4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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