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나인뮤지스-달샤벳, 가요계 3色 복고 열풍
기사 등록 2011-08-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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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티아라-나인뮤지스-달샤벳 걸그룹 3개 팀이 복고 콘셉트로 가요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영화 ‘써니’로 시작된 복고 열풍이 가요계에도 불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3개 팀 모두 복고를 표방했지만 그 내면에는 다른 각기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끈다.
티아라는 지난 6월 29일 발매한 미니앨범 ‘존 트라볼타 워너비(John Travolta Wanna Be)’의 타이틀 곡 ‘롤리 폴리(Roly-Poly)’로 3팀 중 먼저 복고를 들고 나왔다.
이 곡은 70-80년대 디스코에 현대 음악적인 요소를 더한 복고풍 느낌이 특징이며, 신사동호랭이 최규성이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 티아라는 음악 뿐 아니라 의상과 헤어, 춤에도 신경을 썼다. 이들은 깃이 넓은 상의, 통이 넓은 디스코 바지, 알록달록한 색이 들어가 있는 남방, 심지어 목에 메는 손수건까지 착용해 마치 70-80년대로 회귀한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아울러 이들은 70-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댄스와 허슬, 다이아몬드춤과 ,ABC춤등을 선보여 10-20대는 물론 넓게는 중장년 층 까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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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는 ‘롤리 폴리’의 인기의 힘입어 유로 댄스 버전과 ‘롤리폴리 인 코파카바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롤리 폴리 인 코파카바나’는 오리지널 버전 보다 더 세련되고 트렌디하며 디스코적인 요소가 더 부각됐다.
또 버전업 된 곡을 통해 티아라는 70-80년대 시대의 걸스카웃복과 교련복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현재 ‘롤리 폴리’는 공개 후 9주차가 지났지만 음원, 뮤직비디오 모두 여전히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 돼 있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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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에 이어 달샤벳이 복고열풍의 기세를 이어 갔다. 달샤벳은 지난 8월 11일 세 번째 미니앨범 ‘블링 블링(Bling Bling)’으로 가요계에 4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들은 올 초 ‘최고 스타 여가수’라는 포부를 갖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곡 ‘수파 두파 디바’와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핑크로켓’을 통해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각인 시켰던 이들은 세 번째 미니앨범 ‘블링블링’을 통해 ‘섹시한 디스코 걸’로 변화를 시도했다.
달샤벳은 최근 이슈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70-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게 디스코가 맞아?’라는 반응을 보일만큼 새로운 장르로 표현해냈고, 의상이나 헤어 또한 ‘트랜디’하고 ‘블링블링’하게 준비해서 보는 재미가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말처럼 ‘블링 블링’은 트렌디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톡톡 튀는 밝은 느낌과 강렬하고 멋진 느낌이 공존하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이들은 ‘블링 블링’을 통해 이전 곡들과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블링 블링’은 기계음을 배제했고, 멤버 개개인의 가창력과 표현력을 극대화했다.
달샤벳은 보컬 뿐 아니라 안무에도 특징을 줬다. 이들은 치골을 부각시키는 ‘치골 춤’과 ‘마카레나 춤’으로 귀여운 모습이 아닌 섹시하면서 여성스러운 면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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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자로는 지난 17일 쇼케이스를 통해 가요계에 컴백한 ‘모델돌’ 나인뮤지스를 꼽을 수 있다.
가요계에 9개월 만에 컴백한 나인뮤지스는 70-80년대 뉴욕 셀러브리티들의 모습을 재현한 새 디지털 싱글 앨범 ‘휘가로(Figaro)’를 들고 나왔다.
이들은 그간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혹독한 앨범 준비기간을 보냈다. 나인뮤지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컬 뿐 아니라 안무에도 치중을 많이했다.
특히 이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이번 앨범에 대한 각오가 정말 남다르다”라며 “모델 출신 가수가 아니라 대한민국 유일한 걸그룹 가수로써 인정받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어 “단지 키크고 외모만 예쁜 모델 이미지가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복고의 선발주자인 티아라와의 차이점에 대해 “티아라가 복고적인 느낌을 갖고 나왔지만 우리와는 차이점이 있다”라며 “우리 콘셉트는 영화 ‘스튜디오54’를 모티브로 70-80년대 뉴욕 셀러브리티들의 모습을 재현한 것이며 러블리하고 레트로 로맨티시즘 요소가 가미돼 티아라와는 다른 콘셉트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컴백 무대를 통해 기존 앨범인 ‘노 플레이 보이(No Playboy)’와 ‘레이디스(Ladies)’와는 사뭇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나인뮤지스는 ‘휘가로’를 통해 귀여움과 여성미를 겸비한 세련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별의별 댄스라는 포인트 안무로 무대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휘가로(Figaro)’는 펑키한 느낌의 매력적인 팝 댄스 곡으로 카라의 ‘허니’ ‘미스터’ 레인보우의 ‘A’ 인피니트 ‘내꺼하자’ 등을 작곡한 프로듀서 팀 스윗튠이 작곡, 작사를 맡았다.
이 곡은 경쾌한 바운스의 인트로부터 후렴에 이르기까지 다이내믹한 곡전개가 인상적이며 7명의 멤버들의 하모니가 청량감을 준다는 평이다.
이처럼 각기 다른 복고 콘셉트의 걸그룹들이 새롭게 가세하고 있어 가요계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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