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악녀이자 엄마로서의 '애절한 연기' “나는 미래엄마로서 살 뿐”

기사 등록 2015-12-1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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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주상욱에게 딸에 대한 사랑을 말하며 울분을 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연출 김상협)' 21회에서는 신은수가 강석현을 유혹하려다 형우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석현(정진영 분)은 진형우(주상욱 분)에게 비난을 듣고 점차 신은수(최강희 분)을 거리를 두려 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은수는 갑자기 냉정해진 그의 태도에 당황했다.

이에 은수는 술을 만취할 만큼 마시고 석현은 그런 은수를 일으키며 얼른 돌아가라고 말했다. 술에 취한 은수가 비틀거리며 석현에게 기대게 되고 석현은 당황하면서도 차마 은수를 밀쳐내지 못했다.

은수는 “조금만 제게 어깨 빌려주시면 안 돼요? 힘들 때 기댈 수 있게”라며 석현을 유혹하려 하지만 진형우가 이 광경을 보게 됐다. 석현은 형우에게 은수를 데려다 줄 것을 부탁했다.

형우가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은수는 취하지 않았다며 거절한다. 형우는 코웃음을 치며 “강석현을 유혹하려는 거냐”며 묻고 은수는 “못할 것도 없다”고 응수했다.

이어 그는 “언제 깨어날지 모를 미래의 목숨 줄을 강석현이 쥐고 있다”며 “나는 이제 여자로 사는 게 아니다. 미래엄마로서 강석현이 필요할 뿐이다”고 말해 변하지 않은 자신을 내비췄다.

그런 가운데 최강희는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과 그 가면으로 살아가는 ‘신은수’의 양면성을 섬세하게 담아내 안방극장에 미워할 수 없는 악녀 캐릭터를 각인시켰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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