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채정안,"다음 드라마는 망가진 캐릭터 원해"종영소감 밝혀

기사 등록 2015-09-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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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임수연기자] 배우 채정안이 ‘용팔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채정안은 25일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좋아하는 주원, 태희, 웅인 오빠 등과 직접 만나 작업한게 무척 흐뭇했다. 촬영장에서 밤샘 촬영으로 좀비같은 모습으로 자기 몫을 하는 사람들을 보며 새삼 느꼈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걸. 동지들을 얻은 게 참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중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채정안은 도준(조현재 분)와 정략결혼한 이채영 역할로 남편을 배신하기 위해 기회를 노렸지만 남편이 죽으면서 오열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정안은 “조현재씨의 죽음을 맞아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하며 조현재씨와 멜로가 상당히 아쉬웠다. 슬픈 감정을 터트렸을 때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 또 전반에 열쇠를 가진 인물처럼 나왔는데 그렇지 않았던 점도 아쉽다”고 말했다.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고백했다. 연기자는 어떤 캐릭터라도 시청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다음 드라마에서는 완전히 망가지는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 나이들어서 불꽃 튀는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한편 장소불문, 환자불문 돈을 따라 진료하는 의사와 타의로 잠자고 있던 상속녀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용팔이’는 종영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0월 1일 18회로 종영한다.

 

이슈팀 micahye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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