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이환경 감독 “동물 나오는 영화는 당분간 쉴 것”

기사 등록 2011-08-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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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이환경 영화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환경 감독은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당분간 자제할 것이지만, 또 찍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이환경 감독은 전작 ‘각설탕’에 이어 두 번째 말이 소재로 영화를 찍은 것에 대해 “인간과 동물의 교감에 대한 부분에 대해 고민할 때 울컥할 때가 많다”면서 “그래서 작품 속에서 그런 부분들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차기작에 대해서는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는 좀 쉴 것”이라며 “실제 ‘각설탕’ 이후 돼지나 소가 주인공인 작품 제안이 많은 상황이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동물 영화에 대한 갈망이 있다”고 감독으로서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환경 감독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을 향해 “현재 힘들어하는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서가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직선주로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는 뜻의 경마용어 ‘추입’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마무리 했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이승호(차태현 분)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가 함께 역경을 극복,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9월7일 개봉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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