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재인' 천정명-박민영, 애틋한 러브신 시청자도 울었다

기사 등록 2011-11-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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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KBS2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의 천정명과 박민영이 애틋한 러브신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천정명은 지난 11월 17일 방송된 '영광의 재인(극본 강은경, 연출 이정섭, 이은진)' 12회 분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박민영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내보이며 애절한 장면을 펼쳤다.

극중 '영재커플(김영광-윤재인)'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복남매라는 오해 때문에 서로에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두 사람이 자연스레 손을 잡고, 술에 취한 채 무릎베개를 하고 잠이 드는 등 점점 가까워지는 둘 사이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광은 술에 만취해 윤재인(박민영 분)에게 "너는 왜 내 동생인거냐, 그냥 다른 이름으로 남남으로 만나면 좋았을 걸"이라고 술기운을 빌려 처음으로 사랑을 고백했다. 그의 고백에 깜짝 놀란 윤재인은 자리를 뜨려했고, 김영광은 윤재인의 손을 잡았다.

그는 윤재인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애잔한 눈빛으로 쳐다보다가 키스를 하려는 듯 조심스레 다가갔다. 닿을 듯 말 듯한 두 사람의 키스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자신의 마음을 전부 드러낼 수 없다는 걸 안 김영광은 윤재인의 무릎에 머리를 기댔다. 무릎을 기대고 누운 김영광의 눈이 촉촉하게 젖어오며 그 어떤 러브신 보다 애잔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루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사랑을 그려낸 '무릎베개 러브신'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영광의 재인' 12회에서는 천정명이 직장 고위층을 향해 따끔한 '사자성어'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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