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오인혜 "영화를 위한 노출이라 생각해"

기사 등록 2011-1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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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오인혜가 노출 연기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인혜는 11월 30일 서울시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언론 시사회에서 "노출을 위한 영화가 아니라 영화를 위한 노출이라 생각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세간의 주목을 샀었다. 그는 "영화 홍보 목적으로 (드레스를)입은 것은 아니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에 드레스를 선택했다"며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은 몰랐다.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고 스크린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을 봤을 때 스스로도 놀랐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인혜는 이번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그녀 역할을 맡아 스승인 교수(조선묵 분)과 전라노출을 감행하며 파격적인 베드신을 벌이는 과감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첫 작품이 노출 베드신이라 부담감이 컸었는데, 박철수 감독님의 작품이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노출 드레스 이미지와 영화를 연결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 이미지 때문에 영화의 본질이 왜곡되지 않을까 걱정되고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강한 이미지 때문에 여러 가지 캐릭터로 변신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악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플 때도 있었지만 예전에는 관심 밖이었다가 지금은 관심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즐겁게 생각한다. 이 또한 관객들과의 소통이며 좋은 추억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철수, 김태식 감독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오는 12월 8일 개봉 예정이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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