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②]시공간 초월-영혼 체인지..기상천외 스토리 '通할까'

기사 등록 2012-10-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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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전생과 현생을 넘나들고, 남편과 부인의 영혼이 뒤바뀐다. 이들의 기상천외한 스토리를 담아낸다. 10월 1일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 ‘울라라 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의 이야기다.
 
‘울랄라 부부’는 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를 통해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만든 최순식 작가의 작품이다. 또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시청률 역시 보증하고 있는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뿐만 아니다. 여기에 ‘코믹 연기의 지존’이라 불리는 신현준과 김정은이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작가와 감독, 주연 배우만으로도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은 부부의 영혼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일들을 엮는 ‘울랄라 부부’. 부부의 운명적인 만남은 전생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독립 운동가 주환(신현준 분)과 게이샤 사유리(김정은 분)는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월하노인(변희봉 분)과 무산신녀(나르샤 분)가 두 사람을 각각 고수남과 나여옥으로 환생시킨 것.
 
월하노인과 무산신녀가 힘을 합쳐 가까스로 현생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적인지 동지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부부 수남과 여옥은 하루가 멀다 하고 다투기 일쑤다.
 
결국 이혼 도장을 찍은 두 사람은 서로의 영혼이 뒤바뀐 채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극은 이로써 본격적인 서막을 연다. 시공간을 초월한 한 부부의 기상천외, 좌충우돌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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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김정은이 만드는 이야기 외에도 ‘울랄라 부부’의 볼거리는 넘쳐난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한재석의 활약 역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한 몫한다. 호텔 지배인 장현우역을 맡은 그는 드높은 사회적 위치 만큼이나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인 한재석의 활약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아울러 신현준(고수남 역)을 한 눈팔게 만드는 여성인 빅토리아로 등장하는 한채아도 전작인 ‘각시탈’에서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리고 신현준과 김정은을 부부로 만들어 버린 장본인 월하노인 역의 변희봉과 무산신녀 역의 나르샤도 ‘울랄라 부부’를 재미 있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두 사람은 작품의 기획의도인 영혼 체인지를 통해 서로를 이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또 하나, ‘울랄라 부부’에는 스타들의 깜짝 출연이 이어진다. 개그맨 김병만이 신현준, 한채아의 불륜현장을 잡는 카메라 설치기사로 등장하는가 하면 남규리가 변호사 이백호(최성국 분)의 불륜 상대자인 배정아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또 개그맨 남희석이 접촉사고가 난 뒤 천식으로 괴로워하는 김정은을 약국까지 에스코트하는 배려 깊은 남성으로 출연한다.
 
이처럼 볼거리 풍성한 ‘울랄라 부부’가 새로운 월화극 최강자로 자리매김, 올 가을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 바이러스를 전달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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