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인터뷰] ‘완벽한 파트너’ 윤채이, 충무로의 신예를 꿈꾸다
기사 등록 2011-11-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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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이에게 찾아온 기회 ‘완벽한 파트너’
윤채이는 18살에 모델로 데뷔한 뒤 활동을 접고 20대 초반의 나이에 병원의 상담실장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으며 근무했다. 하지만 윤채이는 23살 때 갑상선 수술을 받은 뒤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고 다시 한 번 배우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24살때부터 본격적으로 다시 모델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내사랑 제주’라는 한중 합작드라마에 출연하게 됐고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죠”
중국에서 활동을 마친 윤채이는 이후 SBS 드라마 ‘일지매’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중국에서 이미 인기를 누렸던 윤채이가 국내의 연기자로서 다시 첫 발걸음을 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캐스팅이 됐다가도 불발되는 일이 굉장히 많앗죠. 최종 오디션까지 합격한 뒤에도 막상 듯대로 안되서 고배를 많이 마시기도 했구요. 기회가 눈 앞까지 왔다가 놓쳤을 때는 정말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이처럼 힘든 시절을 보낸 윤채이에게 ‘완벽한 파트너’는 최고의 기회였다.
“‘연희’는 신인인 저에게는 굉장히 좋은 역이에요. 한 가지에 국한된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모습을 가진 여자죠. 물론 제 실제 성격이 굉장히 보수적이라서 노출 연기가 힘들긴 했어요. 평상시 치마도 잘 입지 않고 연애 경험도 두 번 뿐이 없거든요. 하지만 배우라면 모든 연기를 다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대중들에게 부각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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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신 촬영하다 스트레스로 쓰러진 적도 있었죠”
신인 윤채이에게 ‘베드신’은 넘기 힘든 벽이었다. 하지만 그는 특유의 책임감으로 이를 극복하고 대중들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기 위해 힘찬 도약을 시작했다.
“실제로 영화에서 베드신을 촬영하던 중 스트레스로 쓰러져 12시간 정도 누워있던 적이 있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했었지만 그것도 잠시였죠. 저를 기다려주는 주변 사람들, 또 촬영스태프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이처럼 윤채이의 신인 답지 않은 책임감 있는 모습은 주변 스태프들과 함께 연기호흡을 맞춘 배우 김영호에게 신뢰를 심어주기 충분했다.
“대본을 하도 열심히 외워서 다 닳아 있었어요. 김영호 선배님이 제 대본을 보시고는 무척 기특해 하시더라구요(웃음) 감독님과 1:1레슨도 했죠. 담패를 피지 못하는 저는 담배피는 선에서도 감독님과 동선을 맞췄어요. 감독님이 신인치고 굉장히 잘한 편이라고 칭찬해 주셨죠. 이번 작품은 배우의 틀을 깨는 계기가 됐어요. 다음 작품에서는 더 대범하고 성숙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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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선배님은 ‘아버지 뻘’.. 연기하기 편했어요”
윤채이는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 배우 김영호와 파격적인 러브라인을 선보인다. 무려 17살의 나이차이가 나는 김영호와 수위 높은 베드신을 연출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을까.
“김영호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보다 연기 경험도 많으시고, 무엇보다 저를 잘 이끌어 주셨어요. 또 선배님이 ‘아빠 뻘’이다 보니 너무 편했어요(웃음)”
또 그는 김영호와 친분을 쌓은 장소로 노래방을 꼽았다.
“김영호 선배님이 의외로 술을 못하세요. 그래서 노래방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며 친분을 쌓았죠. 선배님이 노래를 진지하게 부르는 제 모습을 보고 ‘영화에서도 연기를 정말 잘 할 수 잇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고픈 여배우
당찬 신인 윤채이는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한 활약으로 대중들에게 인정을 받고픈 욕심 많은 배우였다. 대부분의 여배우들은 예능 프로그램을 꺼리기 마련인데 윤채이는 달랐다.
“제가 또 예능감이 많거든요(웃음)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픈 의향이 강해요. 시청자 분들에게 다양한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싶은 윤채이는 차기작 역시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노출신은 이미 보여줬기에 차기작으로는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싶어요. 드라마를 하고 싶어요. 장르는 액션도 좋고, 가슴 절절한 멜로도 하고 싶네요. 개구쟁이 같이 밝은 역도 하고 싶은 반면에 멋진 여전사 역할을 하고 싶기도 해요”
윤채이는 대중들이 충무로의 신예로 기억해주길 바랐다. “제2의 ○○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다진 그의 바람대로 관객들이 신예 윤채이의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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