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이준기, 짙은 부성애 연기 '안방극장 울렸다'

기사 등록 2013-08-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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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배우 이준기의 부성애가 녹여진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8월 20일 오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는 장태산(이준기 분)이 탈주범에서 고만석 살인죄까지 덮어쓰고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산은 만석에게 누명을 벗기 위해 문일석(조민기 분)과 오미숙(임세미 분)의 관계를 알아봐달라고 부탁, 아무도 모르게 만석을 찾아갔다.

하지만 만석은 김선생(송재림 분)에게 이미 살해당한 후였다. 이에 장태산은 만석의 살인죄까지 덮어쓰게 됐다.

딸 수진(이채미 분)을 살리기 위해 장태산은 만석의 죽음도 슬퍼하지 못한 채 또 다시 도망자가 되야했다. 장태산은 도망친 야산 근처에서 출산을 앞둔 임산부를 만나게 됐다.

도망자 신세라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장태산은 임산부를 외면하지 못하고 집으로 데려가 출산을 도 왔다. 산고의 고통을 함께 겪은 장태산은 홀로 수진을 낳아서 키워야했던 인혜(박하선 분)을 떠올렸다.

장태산은 태어난 아기를 보고 "우리 수진이가 이렇게 힘들게, 아프게, 외롭게 태어났구나"라며 눈물을 쏟아냈다.

장태산은 8년 전, 문일석 대신 감옥에 가야했던 탓에 임신한 인혜에게 아이를 지우라고 독설을 한 후 떠났다. 그는 홀로 수진이를 키워왔을 인혜와, 아빠 없이 외롭게 자랐을 수진이 생각에 마음 아파했다.

이준기는 극에서 장태산 역을 맡아 긴장감 넘치는 도망자 신세의 연기와 딸을 살리겠다는 부성애가 진하게 베어나오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한편 임승우(류수영 분)는 장태산이 수진의 아빠라고 직감해 친구인 담당의사를 찾아가 골수기증자가 누구인지 물었지만 속시원한 답을 얻진 못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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