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 소지섭에게 "아낀다, 격하게!" 진심 고백

기사 등록 2015-12-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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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아기자] '오 마이 비너스' 신민아가 소지섭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9회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이 김영호(소지섭 분)의 고통을 목격하고 오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아버지와 불편한 대화 후 돌아온 영호는 집에서 고통에 몸부림쳤다. 괴로워하는 영호를 목격한 주은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어떡해야 하냐. 대체 어찌해야 하냐"고 물었다. 영호는 "나가 있으라. 누가 낫게 할 수 있는 그런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호는 고통이 가라앉자 방에서 나와 "괜찮냐"고 묻는 주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걸렸네, 안 섹시하게"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주은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영호는 눈물을 삼키는 주은에게 "아픈 건 난데 자기가 생색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주은을 말없이 다독였다.

이후 주은이 얼마나 아팠냐고 묻는 질문에 영호가 모르겠다고 대답하자 주은은 영호의 건강기록부를 방에서 찾아냈다. "암만 봐도 얼마 전 미국에서 안나 수를 만난 게 아니라 대구 가홍병원에 있었다. 편하고 야한 밤이 아니라 외롭고 아픈 밤이었을 거다, 그것밖에 모르겠다"면서 연유를 물었다.

이 말을 들은 영호는 골육종암이었다며 자신의 병에 대해 털어놓았고, "신경증, 몸이 몸이 기억하는 거다. 몸은 생각보다 똑똑하다"고 대답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주은이 "섹시만 쳐발쳐발하다고 하고, 더럽게 잘났다 욕도 했다. 아끼는 사람이 힘들면 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 대신 아파줄 수 없으니까"라 말하자 영호 "강주은이 날 아낀다?"고 되물었고 강주은은 "몰랐냐! 아낀다, 격하게"라고 되받아쳤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와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며 감춰져있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박상아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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