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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응급남녀’ 이필모 “세트장 처치실 들어가면 죽는다”

기사 등록 2014-03-0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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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응급남녀’ 이필모가 의학드라마에 출연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이필모는 3월 6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 팔야리 맹가노니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극본 최윤정 연출 김철규) 현장공개에 참석해 “로맨스물이지만 의학드라마로서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세트장 중 처치실 1, 2에 들어가면 죽는다. 카메라, 조명 등 다 들어가는데 얼마나 좁겠는가”라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극중 레지던트 8년차이자 인턴 킬러로서 6년 전 연인이었던 심지혜(최여진 분)와 이별한 응급의학과 치프 국천수 역을 맡았다.

이필모는 “처치실에서 서로 부딪치지 않고 잘 담아내는 노력을 한다. 전문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전문적인 느낌으로 실제 전문가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는 가상한 노력이다. 박수를 쳐야한다”고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사실 오늘 촬영에도 처치실 장면이 있는데 대사가 어마어마하다. 입에 잘 붙지 않는 대사일 수밖에 없는데, 해보지 않은 말들이다. 무엇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얼렁뚱땅 넘어가서 이류나 삼류 같지 않도록 정말 노력하고 있다”고 극의 사실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송지효, 최진혁 주연의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송지효 분), 오창민(최진혁 분)이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최현호기자 lokkl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