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칼럼]2PM 닉쿤의 '서울일기'⑩-가까워진 한국과 태국 “웰컴 투 코리아”

기사 등록 2011-08-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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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pg▲2PM 닉쿤이 어린시절 여동생 야닌, 형 니찬과 함께 나무에 오른 모습이다. 어린 시절에도 세남매의 모습은 화보가 따로 없을정도로 완벽 그자체다. 특히 통통하게 오른 닉쿤의 볼살과 귀여운 바가지 머리는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8등신 황금비율 몸매에 조각 같은 수려한 외모를 가진 가수. 여기에 몸에 밴 듯한 배려심과 예의범절로 누구나 한 번 보면 호감을 갖게 만드는 닉쿤(본명 Nichkhun Buck Horvejkul, 23)의 단독칼럼 ‘닉쿤의 서울일기’가 드디어 마지막 순서에 도달했다.

이슈데일리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은 닉쿤의 놀라울 만한 한국어 문장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이슈데일리와의 멋진 인연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닉쿤이 쓰고있는 ‘서울일기’는 그가 지난 2006년 가수라는 청운의 꿈을 안고 한국행을 택한 모습부터 2011년 정상급 K-POP 스타가 된 ‘가수 닉쿤’에 이르기까지의 얘기를 스스로 풀어 낸 것이다. 이슈데일리에서는 맞춤법 정도만 봐주는 역할만 했다.

총 10회 걸쳐 연재된 ‘닉쿤의 서울일기’는 어린 시절 몸이 유달리 약했던 한 태국 소년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한류 스타로 우뚝 성장하기까지의 소소한 얘기들, 숨겨온 고민, 한국 체험기와 빛나는 꿈에 대해 소소하게 풀어내 각계에 좋은 평을 얻었다.[편집자 최준용주]

-글 싣는 순서.

1. '핸즈업' 열풍? "즐기고 있다"

2. 배드민턴 선수를 하던 평범한 유학생

3. LA의 한류축제에서 JYP에 캐스팅 되다

4. 낮선 나라에 대한 망설임, 가족의 조언으로 한국행

5. 처음 만난 한국의 따뜻한 친절

6. 한국과 태국의 젊은이들의 차이점

7. 팬들의 마음을 나눔의 실천으로..

8. 노력, 그리고 또 노력. 성숙의 시간

9. 더 나은 내가 될수록 보듬어 준 한국의 ‘정(情)’

10. 더욱 가까워진 한국과 태국 “웰컴 투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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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 JYP 사옥 옥상에 위치한 한국어 공부방에서 2PM 닉쿤이 훈훈한 미소를 짓고 있다


더욱 고마운 것은 내가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태국과 한국이 더욱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나는 지난해 3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룸에서 태국관광청 홍보대사 위촉식 갖고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당시에 나는 홍보대사로서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생각했고, 영광스러운 이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태국관광청은 나에게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태국에 대해 잘 알릴 수 있는 가교 역할을 부탁했다. 그들의 말처럼 나는 태국의 문화를 한국에 많이 소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때만큼은 한류 아이돌 그룹 멤버가 아닌 ‘태국청년’으로써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또 나는 태국 관광청이 주도한 ‘렛츠 테이크 어 브레이크’ 캠페인에 참여해 포스터, TV CF 등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우리 2PM멤버들은 서울시 해외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국에 태국 음악이나 문화가 소개가 돼 정말로 기쁘고, 또 태국에도 아름다운 한국 문화가 더욱 친근하게 소개되고 있어 행복하다.

태국과 한국은 비행기로 6시간이나 걸리는 먼 나라지만, 지금은 이웃만큼이나 가깝고 친근해 진 기분이다.

활동으로 바쁘긴 하지만 가끔씩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곤 한다. 우리 가족이 한국에 방문하면 꼭 모시고 가는 곳이 있다. 그 곳은 바로 한국의 고궁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적지와 사원 등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서려 있는 곳을 가기 좋아했다.

한국에도 태국처럼 사원과 고궁들이 많이 있다. 특히 조선의 5대 궁궐이라고 할 수 있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 경희궁 등을 방문해 가끔씩 산책할 때면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자연과 조화된 한국 전통 건축 양식은 볼 때 마다 혀를 내두른다. 또 한국의 역사를 배울 수 있어 참 좋다.

현재 나를 비롯해 한국에는 외국인 연예인들이 참 많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도 나처럼 태국에서 온 연습생도 있고, 또 세계 여러 곳에서 같은 꿈을 꾸며 찾아 온 연습생들이 많다. 따뜻한 나라, 열린 나라, 정이 있는 나라, 그 어떤 말도 한국을 다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 누군가 한국에 오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자신 있게 얘기 해 주고 싶다. “웰컴 투 코리아(Welcome to Korea)”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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