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터뷰]임지현 "최지우 선배와의 두 번째 만남, 많이 배우고파"
기사 등록 2016-09-16 01:18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임지현은 서울 태생으로, 귀성길을 경험하지 못했다. 또 친인척 중 유일한 딸이자, 손녀, 조카기 때문에 북적거리는 사촌들의 정도 먼 나라 이야기였다.
"지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촬영 중이긴한데, 추석 때 하루 이틀은 집에서 부모님과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집안에 자손이 저밖에 없어서 어려서부터 이쁨을 많이 받았어요. 다른 친구들 보면 명절만 되면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떠는데 저는 그럴 기회가 없어서 그 점이 좀 부러웠어요. 명절은 좀 시끄럽고 북적거리는 게 또 정겹잖아요. 아쉽지만 16년 동안 키운 강아지를 제 동생 처럼 생각하며 둘이 놀죠.(웃음)"
추석에는 빠질 수 없는 명절음식. 임지현은 송편을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만드는 일에도 두 손 걷고 나선다.
"저는 콩송편을 좋아해요! 송편 만들 때 참여는 꼭 해요. 모양은 엄마가 만드는 것처럼은 안되는데 쪄서 먹어보면 제 송편이 제일 맛있어요. 아무래도 못만들어서 반죽을 계속 손으로 만지다보니 손맛이 들어간게 아닐까요?.하하. 반죽이 찰지거든요. 어른들이 제가 만든 송편만 드실 때도 있었어요."

임지현은 초등학교 시절 이후 오랜 만에 한복을 입어봤다며 웃어보였다. 인터뷰 내내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있던 것이 귀엽고 인상적이었다.
"손을 어디에 둬야 하나, 어떻게 앉아야 하나 자꾸 조신해지네요. 저 사실 꿈이 사극 촬영을 해보든거였어요. 그냥 사복 입고 다니면 현대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스스로 사극이 안어울릴 것 같았는데 이렇게 한복을 입어보니 조금 단아해보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생긴 것만 여자고 하는 짓은 털털해서 한복 입고 어색하거나, 불편하면 어쩌나 인터뷰 전에 걱정했거든요."
임지현은 MBC '그녀는 예뻤다' 이후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는 예뻤다'에서 어리바리하고 순수했던 은영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음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또 '두 번째 스무살' 이후 최지우와의 재회에 또 다른 배움을 기대하고 있었다.
"극 중 나미선 역을 맡았는데 최지우 선배님 남편을 전략적으로 뺏어서 돈을 얻어내려는 인물입니다. 여우짓은 다하는데 백치미가 있어요. 얄미운데 밉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감독님께서 말해주셔서 매일 고민하고 있어요. '그녀는 예뻤다'에서 아이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여자의 느낌을 보여주려고 해요."
"최지우 선배님과 다시 만나게 된 점이 너무 기뻐요. 지우 선배 남편을 꼬셔야 해서 초반에 많이 붙어서 촬영 중입니다. '두 번째 스무살' 때보다 조금 편하게 호흡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또 어떤 배움을 얻어가게 될까요? 촬영 하러 가는 길이 기대되고 궁금해요."

임지현은 신인배우로서 거듭되는 오디션과 낙방의 반복으로 실망하던 때를 기억하며, 곧 복귀할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매진할 예정이다. '칼을 갈고' 준비했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것이 그의 올해 목표이자 숙제라고.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열정을 잃지 않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임지현을 응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오디션 경쟁률이 정말 높았어요. 신인여배우 동창회인 줄 알았어요. 그만큼 신인 여배우들은 다 오디션을 봤더라고요. 3차까지 진행이 됐는데 저는 최종까지 갔다가 미끄러진 적이 많아서 안믿었어요. 리딩자리 가서도 안믿었어요. 리딩날 가서 바뀌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리딩 무사히 마친 후에 믿자고 실망하기 싫어서 자꾸 의심을 했어요. 그런데 별말 없이 진짜 리딩을 하고 촬영을 시작하더라고요. 그 때부터 '진짜 하게 됐구나' 해서 지금 이렇게 열심히 촬영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얻은 배역이니만큼 잘해내서 시청자분들에게도 저의 이름을 더 알리고 싶어요. 임지현이라는 배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기대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유지윤기자 jiyoon225@ 사진 김혜진 기자 hyejinnkim@
'雪の華(눈의 꽃)' 여왕, 나카시마 미카 내한공연 열기 고..
'가왕' 태진아, 후배 이부영 도우며 '2025년 설연휴' 바쁘..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곡 ' 눈의 꽃' 원곡자 ‘ 나카시..
김연경,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NCT DREAM, "칠드림이 선사할 꿈과 감동의 3일"...29일 고..
‘X를 담아, 당신에게’ 12월 개봉...올리비아 콜맨×제시..
돌아온 '송강호표' 코미디...'1승' 루저 향한 강스파이크 ..
'선을 넘는 클래스' 전현무 "NCT 도영 한국사 1급 위해 공..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x공효진 신비스러운 우주 풍경 ..
이해인, 4대륙 선수권 티켓 걸린 피겨 대표 1차 선발전 출..
'雪の華(눈의 꽃)' 여왕, 나카시마 미카 내한공연 열기 ..
'가왕' 태진아, 후배 이부영 도우며 '2025년 설연휴' 바..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 곡 ' 눈의 꽃' 원곡자 ‘ 나카..
‘K-pop활성화’의 주역 ‘응원봉’, 특허침해소송전서..
미국 뉴욕증시, 블랙프라이데이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KB국민카드, '제1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금융위원장 표..
애큐온캐피탈, 서스틴베스트 ‘2024 하반기 ESG 평가’ ..
김연경, '통산 4번째' 올스타전 남녀부 통합 최다 득표
이율린, ‘데뷔 2년 만에 첫 준우승’ 엠텔리 10월의 MI..
NCT DREAM, "칠드림이 선사할 꿈과 감동의 3일"...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