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큰 존재감' 최수종의 명품사극 '대왕의 꿈' 스타트

기사 등록 2012-09-08 21:24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최수종.jpg

[이슈데일리 황용희기자] KBS '명품사극' '대왕의 꿈'이 지난 9월8일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사극의 흥행코드' 최수종을 앞세운 KBS 1TV 새 대하사극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은 화려한 액션과 빠른 전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안방극장에 '정통 사극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9월 8일 오후 방송한 첫회에서는 김유신(김유석 분)과 김춘추(최수종 분)의 첨예한 대립으로 시작됐다. 삼국 통일에 당나라를 끌어들인 태종 무열왕 김춘추에 불만을 품은 김유신이 자신을 따르는 군사들을 이끌고 서라벌로 진격한 것.

하지만 김춘추는 "그대는 진정 반역을 하려는 것인가?"라고 다그쳤고, 김유신은 "신라의 대업에 당나라를 끌어들인 것은 옳지 않다"며 김춘추와 맞섰다.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에서 펼친 두 사람의 대립은 명품사극의 첫 스타트로 손색이 없었다. 특히 '대조영' 등 흥행사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최수종은 '짧지만 임팩트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첫회 '대왕의 꿈'은 명품아역들의 멋진 연기와 다이나믹한 액션이 어우러져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서인석등 중견연기자들의 멋진 연기력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대왕의 꿈'은 김춘추의 생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삼국통일 주역들의 이야기다. 김춘추의 리더십을 재조명하고, 김유신을 비롯한 당시 각국 정치지도자와 영웅들의 대의명분과 비전, 충정과 의리를 그린다. KBS 대하 사극이 '명품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것으로 기대된다.

 

황용희기자 ent@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