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JYJ, K-POP의 미래를 열었다! '남미 칠레&페루투어' 대성황 종료

기사 등록 2012-03-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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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황용희 기자]그룹 JYJ가 지난 3월9일(현지시간) ‘JYJ 남미 투어 in 2012 칠레&페루’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JYJ는 이날 칠레 산티아고 테아트로 콘포리칸에서 열린 ‘JYJ 남미 투어 in 2012 칠레&페루’에서 총 14곡을 부르며 3000여 'JYJ 현지 팬'들과 한몸이 돼 한국 'K-POP'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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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JYJ는 세련된 레드컬러 의상을 입고 등장, ‘엠티(Empty)’를 열창하며 힘차게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이어 섹시한 여성 댄서 두 명과 함께 과감한 퍼포먼스로 ‘피에로(Pierrot)’ 무대를 꾸몄으며 관중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멋진 무대를 환영했다. JYJ는 초반 화끈한 공연의 열기를 ‘Ayyy Girl’ 리믹스 버전, ‘비 마이 걸(Be my Girl)’무대와 리믹스 버전으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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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 박유천은 솔로 무대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열창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여성댄서가 창살에 갇힌 듯 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 역시 ‘지켜줄게’로 솔로 무대를 꾸몄는데,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이를 본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울러 몇몇 팬들은 눈물을 흘리며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화답했다.

김준수는 자신의 자작곡 ‘인탁시케이션(Intoxication)’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파워풀한 댄스와 어우러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현지 여성팬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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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와 ‘IDS’, ‘비더 원(Be the one)’까지 쉴 새 없이 무대를 꾸민 JYJ는 현지 팬들에게 의미있는 인사말을 전했다. 김준수는 “어렸을 때부터 칠레에 와보고 싶었다. 세계지도 보는 것이 취미였는데 기다란 칠레의 기형이 특이했다. 그랬던 환상의 나라에서 공연하고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

박유천은 “칠레의 현지 팬들의 이 열정을 영원히 안고 가겠다. 다음에도 칠레를 우리 월드투어 일정에 꼭 넣겠다”며 자신들을 환영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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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에는 칠레 팬 이외에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멕시코 등에서 온 다국적 관객들이 공연에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대부분 남성 그룹들의 공연이라하면 여성팬들이 주를 이루기 마련인데 이번 공연에는 많은 남성 관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현지 팬들은 JYJ에게 엉덩이를 돌리기 퍼포먼스를 요청했고 3명의 멤버들은 돌아가며 '깜찍 뒷태'(?)를 연출, 공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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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JYJ는 ‘낙엽’, ‘미션(Mission)’, ‘인 헤븐(In Heaven)’, ‘엠티(Empty)’ 리믹스 버전을 부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국 교민 단규리(21) “유트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한국 음악이 현지에 알려졌고, 처음엔 일본 가수들과 비교하다 지금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훨씬 훌륭하다며 K-POP에 관심이 압도적이 됐다. 진짜 뿌듯하다. 앞으로 한국의 대중문화가 남미의 역사를 바꿀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8일 공연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JYJ는 “남미 팬들이 우리로 인해 한국을 알고 언어를 배우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 한국을 알리는 일에 JYJ가 일조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처럼 JYJ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국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하며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한편 JYJ는 3월 11일 페루 리마 익스프레나다 쑤 델 스따디오 모뉴멘탈 경기장에서 '페루 단독콘서트'도 상황리에 개최했다.

 

산티아고(칠레) 황용희 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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