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 '며느리 삼파전'에 안방극장 '조마조마'
기사 등록 2012-12-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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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JTBC 주말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출연 중인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의 '며느리 삼파전'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 1일 오후 방송한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는 '무상 며느리 라인'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의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맏며느리 김해숙과 둘째며느리 임예진이 묵혀뒀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최고조에 달하고 만 며느리들의 날카로운 기싸움이 앞으로 어떤 전개 방향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희명(송승환 분)이 가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 안 씨 집안의 세 며느리 지애(김해숙 분), 유정(임예진 분), 새롬(견미리 분)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유정은 지애에게 서운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며느리 맞대결의 불씨를 당겼다.
유정은 "어머님께서 꾸중하시는 건 어머님이시니까 받아들이지만, 형님까지 이러시면 시어머님 두 분 모시고 사는 것 같다"라며 자신에게 희명과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했던 지애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잘하고 잘못하고를 떠나 이건 우리 부부 문제다”라고 못을 박았다.
유정의 돌발 발언에 충격을 받은 지애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유정 또한 굽힘없이 이에 맞섰다.
지애도 지지않고 응수했으며, 유정 또한 한 마디도 빠지지 않고 반박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싸움은 막내며느리 새롬에게까지 불똥이 튀며 '며느리 삼파전'은 더욱 극으로 치달았다. 새롬은 손윗동서들의 말다툼에 안절부절 못 하며 말리려 나섰지만, 오히려 유정의 신경을 더욱 건드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유정은 지애의 말을 거드는 새롬의 약점까지 건드리며 불편한 기류를 형성했다.
네티즌들은 "며느리들의 살벌한 말다툼이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현실적인 대사로 제대로 살아났다" "김해숙, 임예진, 견미리의 며느리 삼파전 너무 실감난다. 잔뜩 몰입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 12회 예고편에서는 준기(이도영 분)와 수미(손나은 분)가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싹틔우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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