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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 경기에서 만루 홈런 터뜨려 '홈런왕의 실력 입증'

기사 등록 2016-03-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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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미네소타의 박정호가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렸다. 이 경기에서 박병호는 6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장했다.

박병호는 출전 직후 1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 4년 연속 홈런왕'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홈런은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만루홈런이다.

또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3루수 실책으로 1루를 출루하고 후속 타자인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스코어 차이를 벌렸다.

이로서 박병호의 시범경기 성적은 11타수 2안타(홈런 1개)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는 지난해 12월 2일, 총 1850만 달러를 조건으로 미네소타 트윈스팀으로 이적했다.

(사진=미네소타 공식 페이스북)

성찬얼기자 remember_s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