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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김인권 헬멧 굴욕, "헬멧이 머리에 안들어가서 고생"

기사 등록 2011-06-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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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상준기자] 영화 '퀵'의 배우 김인권이 헬멧이 안들어가서 굴욕을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김인권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퀵' 제작발표회에서 "머리가 커서 헬멧이 들어가지고 않고 쓰면 벗겨지지도 않는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그는 이어 "극중에서도 헬멧을 못벗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해 영화 속 김인권의 개그 캐릭터를 짐작케했다.

영화 '퀵'에서 김인권은 평소 이민기에게 열등감을 가진 교통 경찰로 폭주족보다 더 폭주족 같은 역할을 맡았다. 김인권은 자신의 캐릭터를 "폭탄같은 역할이다"라고 말하며 극중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웃음을 주는 캐릭터임을 밝혔다.

그는 또 2분안에 답변을 마쳐야하는 게임 형태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3번이나 시간제한에 걸려 벌칙으로 1분간 헬멧을 쓰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개그맨 김범룡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과 연출을 맡은 조범구 감독 그리고 주연배우인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영화 '퀵'은 총 제작비 100억이 투입된 초특급 프로젝트로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박상준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