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TV] 김소현, 또 한 편의 여고생 시리즈 ‘싸우자 귀신아’
기사 등록 2016-07-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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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이혜언기자] 무더위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진짜 여름’이 다가왔다. 불볕더위에 잠 못 이루는 여름밤, 에어컨도 감당 못하는 더위를 서늘하게 잠재워줄 한 편의 드라마가 왔다. ‘호로코믹드라마’(호러+로맨틱+코미디+드라마)를 표방하는 ‘싸우자 귀신아’가 그 주인공이다.
tvN의 새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연출 박준화, 극본 이대일)는 귀신을 때려잡아 돈을 버는 복학생 퇴마사 박봉팔(옥택연 분)과 수능을 못 치른 한으로 귀신이 된 여고생 귀신 김현지(김소현 분)가 동고동락하며 함께 귀신을 쫓는 등골 오싹 퇴마 어드벤처다. 오늘(11일) 첫 방송을 앞둔 이 작품은 주연을 맡은 배우 김소현의 연이은 여고생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현은 2008년 데뷔 이후 아역배우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그는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김민서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래 꾸준히 안정적인 연기력과 자연스럽고 청순한 미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대표 아역배우 중 한 명이다.
동년배 연기자인 김유정, 김새론 등과 ‘차세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는 김소현. ‘아역’이라는 타이틀을 벗어나 진정한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그는 자신의 연령대에 스스로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역할들을 선택하며 대중으로부터 호감도를 이어가는 현명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간 김소현이 브라운관에서 주로 선보인 캐릭터들이 모두 자신의 연령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여고생 캐릭터였다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후아유’ ‘페이지터너’ 등의 작품을 통해 그는 누군가의 아역으로 여학생을 연기하던 모습에서부터 대표얼굴로 한 작품을 이끌어가기까지 차츰차츰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왔다. 특히 ‘후아유’와 ‘페이지터너’에서 김소현은 작품의 최전방에서 1인 2역을 맡고, 남자 배우들과 조화로운 호흡을 선보이는 등 주연배우로 제 몫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튼튼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는 그의 앞날에 많은 대중과 언론이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
그가 귀신 여고생으로 돌아온 ‘싸우자 귀신아’는 앞선 드라마에 이은 김소현의 ‘여고생 시리즈’라 불리며 시청자들의 애정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그가 분한 현지는 기억을 잃은 여고생 귀신으로 자신이 누군지 알기 위해 매일 모교를 찾아다니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현지는 여고에서 악명 높은 변태 귀신을 맞닥뜨리게 되고, 귀신을 퇴치하고자 부른 퇴마사 봉팔과 얽히고설키며 동고동락 ‘퇴마 로맨스’를 펼칠 예정.
‘싸우자 귀신아’에서 김소현은 그간 보여줬던 건강하고 청순한 매력의 캐릭터는 물론, 현지의 감춰진 사연에 개연성을 더한 진솔한 내면 연기와 귀신의 내공을 담은 액션을 선보였다고. 또 상대배우 옥택연과 권율 사이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호러의 오싹함과 멜로의 애틋함, 코믹의 발랄함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춰 올여름 시청자들의 더위를 단숨에 사로잡을 이색호러로맨스 ‘싸우자 귀신아’. 김소현이 그간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져버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 드라마 역시 ‘믿고 보는’ 그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싸우자 귀신아’가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통해 시청자들의 허를 찌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과 함께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김소현의 신선한 얼굴을 마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싸우자 귀신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사진=tvN 제공)
이혜언기자 pgirl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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