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승연 짠한 연애기 시청자 공감

기사 등록 2016-07-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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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여창용 기자] 한승연의 거짓 섞인 연애담이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2회에서는 금남의 구역 벨르에포크에서 발견된 남성용 트렁크 팬티의 주인을 밝히려는 정예은(한승연)의 추리를 시작으로, 다섯 하우스 메이트의 로맨스가 조금씩 밝혀졌다. 동시에 애정을 듬뿍 받으며 연애할 줄 알았던 정예은과 단순한 남자 부자인 줄만 알았던 강이나(류화영)의 민낯도 드러났다.

"집 앞에 열녀문 들어서는 줄 알았다"는 송지원(박은빈)의 말처럼, 예은은 남자친구 고두영(지일주)에게 1주년 선물을 주기 위해 한 달간 커피까지 끊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약속에 늦은 것도 모자라, 선물은 집에 놓고 왔다고 둘러댔다.

이후 학교 앞 화장품 가게에서 오픈 사은품으로 나눠준 향수 세트를 뻔뻔하게 선물로 건넸고, 예은의 몸을 탐하기 바빴다. 화를 낸다 한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예은은 "마음에 든다"는 거짓말을 했고, 하우스 메이트들에게는 남자친구와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난다며 찜질방에서 1박 2일을 보낸 후 집에 돌아오기도 했다. "실망이야" 같은 진심이 거절당했을 때 받게 될 상처를 두려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한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거짓말까지 하며 두영에게 100% 맞춰주는 연애를 하고 있었던 예은은 '연애호구'라는 수식어가 와닿을 정도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모든 다 져주는 예은과 달리, 호탕한 연애를 할 줄만 알았던 이나의 비밀도 밝혀졌다. 몇 명의 애인들에게 몸을 내주고 돈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다. 예은은 "이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지원의 말을 떠올렸고, 그녀가 진짜 귀신을 본다고 확신했다.

다섯 명의 하우스 메이트가 선보인 각양각색의 라이프는 오늘을 사는 청춘들에게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JTBC '청춘시대' 방송화면 캡쳐]

 

여창용 기자 hblood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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