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게임’, 최동원-선동열의 승부 ‘관심폭발’

기사 등록 2011-11-0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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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을 향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퍼펙트 게임’은 승부만을 강요했던 비정한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두 사나이, 야구선수 최동원과 선동열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작품이다.

최근 롯데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이와 관련된 이슈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당시 롯데 송승준 선수가 “돌아가신 최동원 선배님을 위해서라도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치르겠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선동열 감독 역시 해태에서 기아로 바뀐 친정 팀의 사령탑을 맡아 온라인 포털 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대중들의 관심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 KBS1 스페셜 ‘무쇠팔 최동원-인생을 던지다’ 등 관련 방송들이 방송되면서 그를 향한 추모 열기가 이어져 ‘퍼펙트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지난 1987년 대결 당시 단순히 야구를 떠나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두 주인공이 화제로 떠오르며 이들의 대결과 그 뒤에 감춰진 이야기까지 담긴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티저 예고편의 경우 일반적인 영화들이 1, 2만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에 반해 조회수 5만 5000명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도 인기동영상 1위(11월 2일 기준)를 차지했다.

여기에 ‘퍼펙트 게임’을 이끌어 가며 각각 최동원과 선동열로 변신한 조승우, 양동근의 열연 역시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데 큰 몫하고 있다.

1987년 5월 16일, 대결을 뛰어 넘어 비정한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최동원과 선동열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다룬 ‘퍼펙트 게임’은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에 매진하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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