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 박지영-임슬옹, 날 선 대립각..강렬한 카리스마 대결 '팽팽'

기사 등록 2013-05-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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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이하 '천명', 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 전우성) 속 박지영이 왕위를 위한 욕망을 드러냈다.

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천명'은 9.9%의 시청률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정왕후(박지영 분)이 세자 이호(임슬옹 분)과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하며, 본격적으로 왕좌를 위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문정왕후는 이호가 최원(이동욱 분)의 파옥을 도운 것을 알고 "최원을 살려줄 것인데 왜 죄인을 돕는 일을 저질렀냐"며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문정왕후가 이호에게 최원이 무사히 나올 수 있는 조건으로 양위를 받아들일 것을 제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세자 독살 음모를 계획한 바 있는 그의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대목.

뿐만 아니라 문정왕후는 늦은 밤 은밀히 만난 김치용(전국환 분)에게는 수모를 겪게 했다. 친아들 경원대군(서동현 분)을 김치용의 며느리에게 보내 마음 편히 지내라고 지시했으나, 그 말의 진정한 의미는 이호가 죽으면 왕위에 오를 사람은 친아들이니 마지막으로 자유를 허락한 것.

특히 그는 독살 계획을 실패에 그치게 한 대가로 김치용에게 뜨거운 찻물을 주전자째로 붓는 만행을 범했다.

'천명' 제작사 관계자는 "박지영에게는 카메라 불이 켜지면 모두를 압도하는 특유의 아우라가 있다. 그 아우라로 문정왕후에 완벽 일치하는 캐릭터를 선사하며 앞으로도 얼마나 끝없는 야욕을 할 것인지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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