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 '조이'부터 '굿바이 버클리'까지, 3월을 사로잡을 실화 영화는?

기사 등록 2016-03-06 13:12
Copyright ⓒ Issuedaily. 즐겁고 신나고 유익한 뉴스, 이슈데일리(www.issuedaily.com) 무단 전재 배포금지

[이슈데일리 성찬얼기자] 3월 극장가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둬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월 개봉예정작인 ‘조이’ ‘굿바이 버클리’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이 모두 실화를 한 작품으로 알려지면서 영화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조이’는 최근 개봉한 ‘캐롤’에 뒤를 이어 여성이 주인공인 영화의 폭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등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해 여성 CEO의 성공실화를 다룬다는 점에서 북미에서 개봉한 이후 끊임없는 관심을 모아왔다.

특히 ‘조이’는 이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아메리칸 허슬’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데이빗 O. 러셀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브래들리 쿠퍼가 만났기에 해당 작품의 팬들에게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굿바이 버클리’는 팀 버클리, 제프 버클리 부자(父子) 가수의 이야기를 다루며 포크송 문화를 다시 한 번 스크린에 그린다. 91년도 무명 가수로 활동하던 제프 버클리가 어느 날 자신의 아버지 팀 버클리의 추모공연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굿바이 버클리’는 60년대와 90년대를 오가는 흥미로운 스토리에 포크송의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버클리 부자의 이야기를 아는 관객이든 모르는 관객이든 영화에 한껏 빠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노래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음치라는 최악의 상황을 타고난 소프라노 가수의 첫 단독 콘서트를 준비하는 내용을 풀어내고 있다. 이 영화는 실제 1920년대 성악계를 평정한 미국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를 바탕으로 재구성돼 유쾌하면서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다가올 예정이다.

특히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지난 베니스 영화제에서 나자레노 타데이 상, 즉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11개 최다 노미네이트돼 유럽 영화 팬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24일 개봉한 ‘귀향’이 우리나라 역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선전하고 있는 만큼 3월 역시 실화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앞서 언급한 3편의 작품 외에도 ‘프란치스코’ ‘헝거’ 등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찬얼기자 remember_sco@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