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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한진희, 박서준 외도 사실 알았다..긴장감 '가득'

기사 등록 2013-05-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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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 이하 금뚝)'의 한진희가 막내아들 박서준의 외도사실을 알아채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5월 19일 오후 방송한 '금뚝' 14회에서 덕희(이혜숙 분)는 순상(한진희 분)으로부터 졸지에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해버린 자신의 아들 현준(이태성 분)을 구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로 막내 현태(박서준 분)의 외도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현준은 자신들만 빼놓고 현수(연정훈 분)-현태 부부와 함께 외식을 한 순상에게 서운함을 느낀 나머지 "왠지 아버지게 이용을 당하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는 말로 순상의 심기를 건드렸다.

순상은 현준 부부만 빼놓고 식사를 한 것이 마음에 걸려 "오늘 일은 네가 섭섭해 할 수도 있어. 하지만, 못 난 자식도 모른 척 할 수 없는 게 아비 마음이야"라고 달랬지만,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현준은 그 마음을 외면하며 오히려 아버지를 자극했다.

순상은 현준의 태도가 괘씸했던 나머지 그에게 홍콩지사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덕희는 발등에 불부터 끄자는 심산으로 급기야 현태의 외도사실을 순상에게 알렸고, 이를 빌미로 순상의 분노를 유발시키는데 성공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네티즌들은 "긴장감 최고! 그나저나 '태몽커플' 어쩌나", "왠지 몽희가 모든 사태를 한 방에 해결할 듯",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집안인데 왜 이렇게 재미있지", "한지혜의 마지막 대사, 카리스마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뚝'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가족과 결혼에 대한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세태공감 스토리, 유쾌한 극 전개가 한데 어우러지며 주말 저녁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