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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소속사 권진영 대표, 이승환에 공개사과

기사 등록 2012-03-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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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박건욱기자]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씨가 이승환에게 공식사과했다.

권씨는 3월 28일 새롭게 개설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으로 이승환 멘토님과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에 있어 저의 경솔함과 우매함에 대한 반성과 자책은 계속 안고 가겠다. 이 일로 더 이상 프로그램과 그 관계자분들께 누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8개월 동안 치열했지만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왔던 멘티들과 그들을 이끌어준 멘토분들 그리고 제작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 3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승환 가수의 8.7 점수 헐(!)이다. 정말! 본인은 얼마나 쪽팔리고 부끄러울까? 진짜 뚜껑 열린다"라며 "배수정, 구자명은 8.7인데 전은진은 9.0을 주는 이승환님! 정말 미칠 것 같다! 그래도 우리에게 정확한 전문평가단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방송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이승환이 배수정과 구자명에게 8.7점, 전은진에게 9.0의 점수를 준 것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보여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멘토들은 배수정과 구자명의 무대를 호평하며 높은 점수를 준 것에 비해 이승환은 이선희의 멘티들을 탈락시키기 위해 일부러 낮은 점수를 줬다고 해석한 것.

이에 네티들은 권진영 대표의 공개 비난글에 본 후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해당 발언에 대해 이승환은 소속사를 "그동안 권씨가 보여준 일련의 행동들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됐다"며 "드림팩토리는 권씨의 SNS를 통한 터무니없는 공개적 비방으로 인해 큰 상처를 입은 소속 아티스트 이승환씨와 그의 팬들, 존중받고 신뢰받아야 하는 멘토의 점수를 부정함으로써 권위를 추락시킨, '위대한 탄생2'에 열과 성을 다해 임하는 제작진과 타 멘토분들 등 복합적 대상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며 이에 따른 권씨의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건욱기자 kun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