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 거둔 '계백'이 아쉬움 속에 남긴 것들
기사 등록 2011-11-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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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속 황산벌 전투의 재연
11월 22일 방송된 ‘계백’에서 김유신(박성웅 분)은 5만 명의 신라군과 백제를 공격하고 계백(이서진 분)은 5,000 결사대를 조직해 5만 명의 신라군과 장렬히 대적하는 황산벌 전투 장면이 그려졌다.
황산벌 전투는 660년 황산벌에서 있었던 백제군과 신라군 사이의 큰 싸움이다. 황산벌 전투의 배경은 백제가 중국과 신라에 대한 강경 노선을 취하고 있던 고구려와 연결해 신라에 압박을 가했고 위기를 느낀 신라는 김춘추를 당나라에 파견해 연합군을 맺는데 성공, 백제에 최후의 일격을 가한다.
‘계백’은 규모가 크고 치열한 전쟁으로 역사 속에 기록된 황산벌 전투를 어떻게 재현해 낼지 많은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계백은 전쟁 출정 전 자신의 아내(효민 분)와 자식의 목숨을 거두고 나오는 비장한 각오로 황산벌 결투에 임했고 백제의 5,000결사대는 5만명의 신라군 네 번 싸워 모두 승리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사였던 ‘계백’의 황산벌 전투 장면은 아름다운 영상과 큰 규모와 긴장감을 적절히 겸비해 웅장함을 이끌어냈다.
그동안 명품 사극에 걸맞지 않는 현실감 떨어지는 전투장면으로 원성을 샀던 '계백'은 최종회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계백을 상징하는 최후의 일전인 만큼 '황산벌 전투' 장면은 배수진을 친 백제 오천 결사대의 필사의 항전을 비장미 넘치게 그려냈다.
또 배우들의 화려한 액션신은 보는 이로 하여금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으며 특히 용감히 맞서 싸우다 신라군의 칼에 맞아 전사하기 직전 이서진의 눈빛연기는 ‘계백’의 대미를 장식했다.
# 배우들의 성장
‘계백’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을 소유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서진을 필두로 오연수, 조재현, 송지효, 박성웅, 그리고 티아라의 효민까지 그들은 안정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계백’을 이끌어나갔다.
앞서 ‘계백’ 초반에는 의자를 맡은 조재현이 무왕이 왕권을 군림하던 당시의 어린 의자왕자를 연기하는 것에 무리가 있어보인다며 극의 몰입을 떨어뜨린다는 반응이 있었다. 또 오연수는 절대 권력자 사택비를 표현하기 위한 짙은 아이 메이크업 또한 문제가 됐었다. 하지만 이들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논란을 잠재웠다.
또 하나 눈여겨 볼 인물은 티아라의 효민, 그는 계백(이서진 분)을 사랑하는 여인 초영으로 등장했는데 털털한 선머슴 연기부터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어하는 여인,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연기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 팩션 사극의 묘미
MBC ‘계백’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지만 역사 속의 사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조합해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탄탄한 스토리와 빠른 전개. 감각적인 영상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전쟁과 로맨스라는 진부한 스토리의 조화, 역사 속 사실에 기초한 스토리의 내용의 결말은 뻔히 보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백’은 전개와 결말이 예상되면서도 허구가 주는 재미는 쏠쏠했다. 사택비라는 허상의 인물, 계백과 초영의 로맨스, 실제 계백의 아내가 누구인지는 역사에 기록돼 있지 않다. 또 은고(송지효 분)의 재조명, 이 모든 요소가 ‘계백’의 시청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계백’은 역사 속에 사라져간 망국의 역사를 재조명하며 의미있는 도전으로 여운을 남겼으며 황산벌 전투 전 “행복했습니다, 나의 사랑 주군이시여”라는 말을 남기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목숨을 맡긴 초영과 계백의 감동적인 사랑도 우리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자리잡을 것이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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