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예슬의 가요방정식] 국내 가요계, 시대별 ‘섹시 디바’
기사 등록 2016-07-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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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전예슬기자]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 가수들이 있다. 가요계에 새 바람을 몰고 와 열풍은 물론, 트렌드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뚜렷한 두각을 나타낸 ‘섹시 디바’들에 대해 알아보자.
# 2000년대 초반
가수 김현정은 ‘그녀와의 이별’(1997년) ‘되돌아온 이별’(1999년) ‘멍’(2000년)으로 3연타에 성공했다. 당시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함께 큰 키와 늘씬한 몸매로 ‘롱다리 미녀’란 타이틀을 얻었다. 특히 ‘멍’에서 노래의 후렴구인 “다 돌려놔” 부분은 ‘회오리 춤’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008년까지 정규앨범을 내며 활동한 김현정은 돌연 연예계 생활을 중단했다. 어린 나이에 바쁜 방송 스케줄과 행사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김현정은 지난 2014년 12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에 출연, 2000년대 초반 얻었던 인기를 재현했다.
그룹에서 솔로로 성공한 이도 있다. 주인공은 이효리. 그는 걸그룹 핑클 시절 청순함을 벗어 던지고 섹시 디바로 변신한 것. 특히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텐 미닛(10 Minutes)’은 ‘이효리 따라하기’ 열풍을 일으켜 당대 최고의 여가수로 만들었다. 그는 가요계는 물론, 예능, 광고계를 두루 섭렵하며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효리의 인기는 2010년대까지 영향을 미쳤다. ‘겟 야(Get Ya)’(2006년) ‘유고걸(U-Go-Girl)’(2008년) ‘치티 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2010년) ‘미스코리아’(2013년) 등의 곡으로 ‘섹시’를 대표하는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렉시 또한 이효리에 맞서 ‘섹시’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애송이’의 “감동이 없어, 재미도 없어, 별 볼일 없어”란 당차고 강한 가사로 주목받은 그는 ‘눈물 씻고 화장하고’(2005년) ‘하늘 위로’(2007년)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를 치며 ‘걸 크러쉬’를 유발했다.
# 2000년대 중반
2003년 데뷔한 채연은 ‘위험한 연출’과 ‘사랑느낌’으로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채연의 많은 곡이 대중들에게 알려져 있지만, 특히 ‘둘이서’란 곡은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춤으로 ‘둘이서’ 열풍을 만들어냈다.
끝없는 이슈를 불러일으킨 채연은 최근 중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그는 중국 드라마 ‘한동’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노해정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자질을 드러내기도 했다.

2000년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 시점, 아이비가 등장했다. 2005년 정규 1집 앨범 ‘오늘 밤 일’을 발매한 그는 수록곡 ‘아하(A-Ha)’로 섹시 가수 반열에 자리매김했다. 섹시 콘셉트를 내세운 곡이었지만 아이비는 절제된 안무와 의상으로 섹시하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2007년 공개한 2집 앨범을 통해서 아이비는 섹시와 정통 발라드 가수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다. 앙칼진 표정과 안무가 돋보이는 ‘유혹의 소나타’와 그의 가창력을 증명한 ‘이럴거면’ 두 곡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다.
# 2000년대 후반
2000년대 후반은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아이돌 그룹이 등장하면서 아이돌 전성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그 속에서 ‘섹시 디바’ 손담비의 활동은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춤, 가창력, 미모 삼박자를 갖춘 그는 ‘배드 보이(Bad Boy)’(2008년)로 가요계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이어 용감한 형제와 손을 맞잡은 손담비는 ‘미쳤어’로 의자 춤을 탄생시켜 ‘손담비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토요일 밤에’(2009년)로 2연속 히트에 성공했다. 강렬한 눈빛과 농염한 퍼포먼스,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섹시 디바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2010년, 첫 솔로 활동을 시작한 현아는 줄곧 ‘섹시’ 콘셉트를 유지하며 곡을 냈다. ‘체인지(Change)’(2010년) ‘버블 팝(Bubble Pop!)’(2011년) ‘아이스크림(Ice Cream)’(2012년) ‘빨개요’(2014년) 등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패왕색’이란 수식어까지 얻었다.
지난 6월 해체 수순을 밟은 포미닛. 본격적으로 솔로가수로서 활동을 알린 현아는 오는 8월 1일 미니 5집 ‘어썸(A'wesome)’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섹시 퀸’ 현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2010년 초~중반
2012년은 여성 솔로 가수들이 활약이 빛났다. ‘피어나’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가인은 매번 파격적인 시도를 시도,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했다. 이어 ‘퍽 유(Fxxk U)’ ‘애플(Apple)’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등으로 여성 아티스트가 넘을 수 없었던 암묵적인 금기를 매번 넘어섰다.
박진영의 러쉬를 받으며 솔로 가수로 출격한 선미는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당시 가지고 있던 소녀 이미지를 벗는데 성공했다. 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에서 보여준 농염한 눈빛과 퇴폐적인 섹시미로 새로운 매력을 잡아낸 것. 2010년대 ‘新섹시 아이콘’으로 떠오른 선미가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전예슬기자 jeonys02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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