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이효리 "이진과 머리채 잡고 싸운 적 있다" 고백

기사 등록 2012-04-16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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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양지원기자]가수 이효리가 핑클 멤버 이진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4월 16일 오후 방송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에 출연해 걸그룹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핑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핑클 멤버들에 대해 "사실 활동 하면서 안 맞는 부분도 있었다. 목사님 딸 유리, 군인 딸 진이는 바른 생활의 모범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저는 대학생활을 만끽하고 있을 때였다. 스캔들도 신경 안 쓰고, 남자친구들과 만나고 다녔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런 모습들이 아이들 눈에는 안 좋게 보였던 것 같다. 결국 멤버간의 갈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진에 대해 "머리채를 잡고 싸운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방 공연 중 진이와 사소한 말다툼이 일어났고,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 상태에서 무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무단이탈을 했다.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어 팩소주를 먹으며 집에 갔는데, 매니저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제 심정을 이해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또 "다음날 촬영이 있었는데, 진이가 화해 편지를 건넸다. 진심이 담긴 내용에 그 후에는 싸운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의 아버지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원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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