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어게인' '홀리랜드' '닥터진', 안방극장 '일본 원작' 열풍

기사 등록 2012-05-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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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공중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채널 드라마에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안방극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방송하고 있는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러브어게인’과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의 ‘홀리랜드’를 비롯해 오는 5월 26일 첫 방송하는 MBC 주말드라마 ‘닥터 진’까지 일본원작 열풍이 심상치 않다.

먼저 ‘러브어게인’은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유명한 극작가 이노우에 유미코의 작품으로 지난 2010년 일본 아사히TV에서 히트를 기록한 드라마 ‘동창회:러브어게인 증후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노우에 유미코는 얼마 전 방한해 ‘러브어게인’ 촬영장을 직접 찾아와 촬영 중인 배우와 스태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러브어게인’의 후속작 ‘친애하는 당신에게’도 1992년 일본 후지TV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블 채널에서는 아이돌 그룹 유키스 멤버 동호가 주연을 맡은 ‘홀리랜드’가 있다. ‘홀리랜드’는 일본에서 8년간 연재되며 360만부 이상 판매된 인기 만화 ‘홀리랜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홀리랜드’는 왜소하고 나약했던 주인공이 복싱의 기본인 원투 스트레이트로 시작해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각종 무술 기술들을 익혀나가며 거리의 승리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낸다.

공중파에서도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닥터진’은 일본 무라카미 모토카의 만화 ‘타임슬립 닥터진’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2년 최고의 외과의사 닥터진이 조선시대로 타임 슬립, 당대의 인물들을 만나면서 벌이는 활약상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사극으로 송승헌, 김재중, 이범수, 박민영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에도 일본 원작 드라마는 꾸준히 제작됐다. 대표적으로 김명민 주연의 ‘하얀거탑’과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이민호 주연의 ‘꽃보다 남자’, 감성멜로로 주목받은 손예진 주연의 ‘연애시대’ 등 일본 만화, 소설, 드라마를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일본 원작과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면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일본 원작은 특유의 참신한 소재와 이미 대중적으로 검증이 된 탄탄한 스토리와 기본적인 재미, 작품에 대한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이들 작품들은 매번 시청자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닥터 진’ ‘러브어게인’ ‘홀리랜드’ 등 일본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조정원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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