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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마마' 정유미, 극과 극 패션 '귀티' 벗고 '촌티' 입었다

기사 등록 2013-05-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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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정유미가 극과 극의 패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월 5일 오후 방송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 8회에서는 엄마 윤복희(배종옥 분)의 파산으로 각자 살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고영채(정유미 분), 영수(김지석 분), 영준(박보검 분) 3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엄마의 파산으로 인해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 3남매의 모습에 중점이 맞춰졌다. 고영채는 그간 선보였던 '귀티 패션'을 버리고 후줄근한 패션을 선보였다.

그는 집안의 파산이라는 상황 전개에 따라 단칸방에서 후줄근한 트레이닝복 차람으로 등장했다. 또한 용달차 위에서 굴욕을 당하며, 단칸방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촌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그동안 정유미는 극 중 대부업으로 부를 이룬 엄마에 기대 사치에 몰두하는 '된장녀'로서의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화려한 꽃무늬 프린팅을 위주로 한 패션으로 일명 '정블리 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파산이라는 전개를 맞이함에 따라 과감한 변신을 택했다. 그는 화려함과 촌스러운 패션을 자신의 색깔에 맞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촌티와 귀티의 맞대결", "패션 소화력이 뛰어난 것 같다", "정유미의 재발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원더풀 마마'는 못 말리는 된장녀, 된장남 3남매가 엄마에 대한 사랑을 깨달아가면서 진정한 화합을 그리는 가족드라마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