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터뷰①] 차태현 “'엽기적인 그녀'는 내 최고의 전성기”
기사 등록 2011-09-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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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차태현은 올해로 연기경력 16년 차 배우다. 그는 박중훈 이경영 주연의 코미디영화 ‘할렐루야’에 단역으로 등장하며 충무로에 입성했다. 이후 크고 작은 영화로 대중들에게 영화배우로서의 입지도 굳혔다.
그런 그가 올 추석 ‘챔프’로 돌아왔다. 영화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고 어린 딸과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역경을 극복, 꿈을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차태현은 극중 기수 승호 역을 맡아 딸로 등장하는 아역배우 김수정 양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그는 언젠가부터 아역연기자와 호흡을 맞추고 가족애를 담는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하지만 그가 예전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전작 ‘엽기적인 그녀’ ‘새드무비’ ‘파랑주의보’ ‘바보’ 등에서는 전지현 송혜교 손예진 등 여배우들과 멜로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그는 딸아이의 아버지로,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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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는 최고의 전성기, 결혼 후 새로운 도약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 당시는 내 최고의 전성기였던 것 같다”며 당시를 표현했다. 이어 “그 이후 위기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작품들이 약간의 흥행부진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결혼 이후에 다시 영화 ‘바보’나 ‘복면달호’로 다시 인기가 올라간 것 같다. 다만 이미지가 약간 예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흐른 것은 사실이다”
그는 실제 로맨스 영화로 여배우와 파트너 호흡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아이와 동물 등과 호흡, 감동에 초점을 맞춘 가족영화 제의가 쏟아진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장르의 영화에 도전했고, 이 모습을 관객들이 좋게 봐주셨기 때문에 제의가 온다고 생각한다. 사실 멜로를 피하거나, 가족영화를 고집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결혼 후에 로맨스 영화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런 그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보고 멜로 연기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다.
“‘최고의 사랑’ 속 두 주인공을 보며 저런 식의 사랑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최근 드라마는 뜸한데, 일부러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하다보니 일정이 맞지 않아 계속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좋은 작품이 있다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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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은 입소문 영화의 선례
‘엽기적인 그녀’가 전성기였다고 말하는 차태현의 두 번째 전성기는 ‘과속스캔들’이 아닐까. 차태현 외에 당시 신인이었던 박보영, 그리고 아역배우 왕석현 군의 출연으로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영화는 성공했고, 이른바 ‘대박 영화’로 자리잡았다.
“‘과속스캔들’의 성공이 내가 다시 대중들에게 인기를 모을 수 있었던데 큰 몫 했다. 사실 찍기 전에는 작품에 대한 확신은 없었다. 때문에 욕심을 내지 않았는데, 영화가 완성된 뒤 녹음을 하는 중에 보니 재미있었다. 그때 3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홍보도 혼자 해야 했고, 이슈화가 미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중에 영화가 ‘대박’이 나서 더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과속스캔들’은 영화 흥행에 있어서 관객들의 입소문의 영향력, 그 입지를 굳힌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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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새로운 시도, 도전을 추구한다
차태현의 ‘챔프’에 이은 차기작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데뷔 16년 차 노련한 배우인 그가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장르이기도 하다.
“사극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첫 도전이라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관객들에게 계속 같은 모습만 보여주면 좋지 않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 ‘챔프’ 역시 큰 도전이었는데, 다음 작품으로 사극이라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확실한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영화의 성공여부를 떠나 얼마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까 노력 중이다”
계속해서 변화를 추구하는 배우 차태현이 ‘큰 도전’이라고 표현한 ‘챔프’. 영화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과 의기투합해 올 추석 가족관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송재원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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