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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진영, '천 번째 남자' 강예원 남자친구로 특별 출연 '애틋'

기사 등록 2012-08-3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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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아이돌그룹 B1A4 진영이 강예원의 남자친구로 특별 출연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진영은 8월 31일 오후 방송한 MBC 금요드라마 ‘천 번째 남자’에서 구미진(강예원 분)의 27년 전 남자친구로 출연해 첫사랑의 아픔을 겪는 청년 민규의 모습을 그렸다.

그가 맡은 민규 캐릭터는 80년대에 미진이 사랑했던 남자로, 평범하지만 아름다운 꿈을 가진 사람이었다. 하지만 미진과 사소한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되고, 이후 27년이 흘러 다시 만난 중년의 민규(조덕현 분)는 꿈을 잃어버린 채 외롭게 살아가는 40대 후반의 기러기 아빠가 돼 있었다.

진영은 20대 청년 시절의 민규 역을 연출하기 위해 헤어스타일 변신을 하는 등 첫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그는 수줍은 청년 민규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뭔가 모르게 뭉클했다. 처음엔 재미있게 봤는데 점점 슬퍼져서 눈물도 흘렸다” “27년 뒤의 첫사랑에게 고백하는 모습과 꿈과 다르게 사는 남자의 모습이 슬펐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B1A4는 최근 ‘천 번째 남자’ OST ‘헤이 걸(Hey girl)’에 참여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상의 배경이 1980년대인 만큼 당시 사랑을 받은 명곡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감성과 옛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조정원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