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다 이순신', 각양각색 대본 연습 현장 공개 '잘 되는 이유 있었네'

기사 등록 2013-04-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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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KBS2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대본을 연습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밤샘 촬영이 잦은 고된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연기로 시청률 고공 행진을 이끄는 이들은 대본 연습 스타일도 제각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순신 역의 아이유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기로 유명하다. 매니저와 코디마저 잠든 새벽에도 혼자 졸음을 참아가며 뚫어져라 대본을 보는 그의 모습은 촬영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이유의 이 같은 노력은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아울러 촬영 현장에서 대본에 없는 연기를 제안, 해당 장면을 더욱 생동감 있게 살려내는 등 감독과 스태프들의 칭찬이 자자하다는 후문이다.

이어 신준호로 분한 조정석 역시 촬영 때를 제외하곤 장소 가리지 않고 대본을 펼쳐 든다. 카페에서 깔끔한 캐주얼 수트 차림으로 침착하게 대본을 체크하는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CF 속 한 장면 같다'고 감탄했다는 것.

아이유와 자매로 출연 중인 유인나와 손태영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진지한 얼굴로 대본을 체크하고 있다. 손태영은 펜으로 대사를 체크하며 소리 내 연습하고 있고 극 중 손태영의 딸, 우주로 출연하는 김환희 역시 얼굴보다 큰 대본을 들고 어른 못지않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고주원, 이지훈, 최강원, 배그린 등 젊은 연기자들 역시 촬영 현장에서 긴장을 놓지 않고 열심히 대본에 몰입한다.

베테랑 중년 연기자들은 여유를 잃지 않으면서도 꼼꼼하고 세심하다. 대본 연습에도 남다른 관록과 식지 않은 열정이 돋보인다.

공개된 사진 속 고두심, 정동환은 연구하듯 꼼꼼히 대본을 맞춰보고 있고 이미숙 역시 진지한 얼굴로 세심히 대본을 체크하고 있다. 김갑수는 통화하는 와중에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이응경은 여유 있는 미소로 대본을 응시하고 있다.

이처럼 대선배들의 열정과 관록이 돋보이는 대본 열공은 후배 연기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후배 연기자들이 대본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라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하기 위한 배우들의 노력이 대단하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개와 함께 한층 더 긴장감 있고 밀도 높은 연기로 찾아갈 '최고다 이순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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