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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조성하 "'성균관 스캔들' 이후 사극 안하려 했다"

기사 등록 2013-04-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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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정원기자]배우 조성하가 사극 장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조성하는 4월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제작발표회에서 “‘성균관 스캔들’ 이후 다시는 사극을 안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극은 무엇보다 수염을 붙여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이번 ‘구가의 서’도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사건이나 인물의 감정선의 폭발력이 강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작품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강은경 작가와 신우철 감독 콤비가 가지고 있는 워낙 큰 힘들이 있어서 꼭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조성하는 극중 무관 시절에 북쪽 오랑캐를 물리쳤고 토벌대 대장을 산적 떼들을 일망타진 하는 등 공을 많이 세운 인물인 담평준 역을 맡았다.

그는 때로 융통성 없고 꽉 막혔나 싶을 만큼 외골수라는 소리도 듣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인정 많고 타인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마의’ 후속으로 오는 4월 8일 오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