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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정혜영, 시스루 한복에 ‘오고무’ 춤사위

기사 등록 2013-03-2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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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속보팀]배우 정혜영이 고혹적인 우아미를 발산하며 오고무 춤사위를 선보였다.

정혜영은 지난 3월 10일 진행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촬영에서 추운날시 속 얇은 새하얀 시스루 한복을 입고 고난도 오고무 연주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정혜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오고무 연주를 위해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정재만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으며 두 달 동안 맹연습을 해왔다.

촬영 직전까지 계속해서 오고무 연습을 거듭하며 땀까지 흘려낼 정도로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던 정혜영은 촬영이 시작되고 다음날 오전까지 6시간동안 오고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최고의 춤사위를 펼쳐내 촬영장을 압도했다.

정혜영은 극중 문과 예를 두루 겸비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맡았다. 때로는 냉철해보이지만 기녀를 예술인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연민과 정이 가득한 인물이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으로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의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연출한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8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속보팀 ent@issueda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