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곽경택 감독-권상우, '10번째' 특별한 인연

기사 등록 2011-09-0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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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통증’(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 축제, ㈜트로피엔터테인먼트)의 주연 권상우와 곽경택 감독의 남다른 인연이 공개됐다.

‘통증’은 곽 감독과 권상우의 10번째 작품으로, 숫자 10으로 묶인 그들의 인연은 팬들을 위해 연 ‘LOVE & PAIN’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영화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밝혀졌다.

현장에서의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에 우연히 곽경택 감독의 10번째 연출 영화가 ‘통증’이라는 것을 알게 된 권상우는 자신도 10번째 주연인 영화가 ‘통증’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남다른 인연이 밝혀지게 됐다.

곽 감독은 지난 1997년 ‘억수탕’으로 데뷔해 ‘친구’로 80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이어 ‘태풍’, ‘사랑’까지 9번의 연출을 하며 충무로에서 높은 흥행타율과 인지도 및 신뢰도를 가진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더불어 권상우는 지난 2001년 드라마로 데뷔해서 2002년 ‘일단 뛰어’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를 거치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이후 ‘신부수업’, ‘청춘만화’, ‘숙명’, ‘포화속으로’ 등 폭 넓은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처럼 두 사람은 각각 감독과 배우로서 9편의 영화를 거치면서 관람객들 및 일반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대중의 기호에 영향을 받지 않고, 투박하고 묵직한 남성 영화 스타일을 만든 곽경택 감독과 다양한 캐릭터 변신으로 본인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권상우의 모습을 통해 이들이 호흡을 맞춘 10번째 작품 ‘통증’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다.

곽경택 감독의 10번째 연출, 권상우의 10번째 주연 영화인 ‘통증’은 어린 시절 자동차 사고로 가족을 잃은 죄책감과 그 사고로 인한 후천적인 후유증으로 통증을 느낄 수 없게 된 남자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의 강렬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올 추석 개봉 예정이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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