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차인표, 캐릭터 위해 두 달 닭가슴살 단식 ‘국보급 투혼’

기사 등록 2011-06-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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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차인표의 연기투혼이 눈길을 끈다.

차인표는 MBC 새 월화드라마 ‘계백’(극본 정형수, 연출 김근홍 정대윤)에서 계백의 아버지이자, 무왕의 왕비 선화와 어린 의자(의자왕)를 호위하는 무사 무진 역을 맡았다.

이에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두 달째 닭 가슴살만 먹고 물만 마시면서 식사를 대신하고 있는 것.

특히 그는 ‘계백’의 첫 방송에서 등장하는 선화와 의자의 호위무사 무진이 수련하는 장면을 위해 두 달간 열심히 몸을 만들었고, 날카로운 무술 고수의 풍모를 갖추고자 전력투구한 것이다.

촬영장에서 차인표는 물과 준비해온 간단한 식이요법 식사만으로 해결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촬영에 집중하느라 입에 대지도 못하고 물만 마시는 모습을 보여 주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이러한 노력은 지난 21일 촬영장에 빛을 발했다. 상의를 탈의하고 폭포수 아래서 수련하는 모습은 두 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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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배우의 노력에 연출을 맡은 김홍근 PD는 놀라움과 고마움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했다. 김 PD는 “배우가 노력하는데 연출자 입장에서도 최소한의 예의를 보여주게 된다”며 단식,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는 등 투혼에 동참했다.

‘계백’은 백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정통사극. 배우와 연출자의 투혼으로 완성된 작품은 다음달 확인할 수 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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