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만난 사람들]김준성 감독 - 고수 - 안소희 - 고아라

기사 등록 2017-03-0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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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안예랑기자]이슈데일리 기자들은 매주 새로운 스타들을 만난다. 영화, 드라마, 가요 등 다양한 계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작품을 떠나, 스타의 새로운 이면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슈데일리는 스타가 아닌 ‘사람’으로 그들에게서 느낀 점들을 풀어보기로 했다. <편집자 주>

# 김준성 감독 (김지영 기자)

준비가 철저한 사람이었다. 영화 '루시드 드림' 촬영시에도 본인이 설정해놓은 세계관과 자각몽을 배우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직접 만든 노트를 준비했다고 하더니 인터뷰 또한 '콕'하고 찌르면 대답이 '술술술' 나왔다. 깔끔한 인터뷰로 워딩을 따로 정리해야할 번거로움도 없었다. 시간 또한 매우 단축돼 여러모로 감사할 따름이었다. '희망과 믿음'을 '루시드 드림'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다음 작품에서도 다룰 예정이라고. 차기작 '서울'에서도 만나고 싶은 감독이다.

# 고수 (김지영 기자)

타매체와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였다. 기자들에게 "잘생기셨어요", "체격이 좋으시네요", "매력적으로 생기셨는데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시드 드림'의 이야기를 나눌땐 진중했고, 진지했다. 특히나 영화를 3번이나 봤음에도 매번 울었다는 에피소드는 인간성 넘치는 사람임을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보셨어요? 슬프지 않았어요?"라고 되묻는 그에겐 소년같은 순수한 모습이 보이기도.

# 안소희 (유지윤 기자)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차분하고 신중한 모습이었다. 단어 하나도 허투루 사용하는 법이 없었다. 싱글라이더에 출연하기까지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 부산행 연기력 논란 이야기가 나올 땐 덤덤했는데, 그렇게 덤덤하기까지 혼자 단련했던 것 같다. 인터뷰 중간중간에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울컥하기도 했다. 원더걸스로 이른 나이에 데뷔해 일상적인 걸 많이 놓쳐왔기에 그걸 캐치하고 싶어하는 모습에서는 평범한 20대 여자였다. 걸그룹 출신 배우 중 가장 응원하고 싶은 친구가 됐다.

# 고아라 (김지영 기자)

예쁘다. 성격 또한 예쁜 얼굴만큼 좋았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성나정이 튀어나온 것 같았고 나정이보다 더 쾌활했다. 인터뷰 내내 밝아서 웃음이 가실 줄 몰랐다. 소속사 관계자 또한 놀라며 이렇게 많이 웃는 인터뷰는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가벼운 질문에도 눈을 마주치며 집중해서 듣고 진중하게 답변을 했다. 특히 마주치며 대화를 나눌땐 고아라의 연갈색 눈동자에 빠질것 같았다. 아! 연기 욕심 또한 엄청났다. 앞으로 그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어도 좋을것 같다.

 

안예랑기자 yrang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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