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박해진, 한재준 스타일 8종 세트 공개

기사 등록 2014-05-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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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현호기자]배우 박해진이 ‘닥터 이방인’에서 선보인 ‘젠틀 닥터룩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과 캐릭터를 돋보이게 만드는 패션 센스가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박해진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에서 하버드대 부교수 출신의 엘리트 흉부외과의 한재준 역을 맡아 젠틀한 매력을 물씬 풍기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내고 있다.

박해진의 스타일리스트 황금남 실장은 “박해진 씨는 타고난 신체조건이 좋아 어떤 옷이든 자기 것으로 소화하기 때문에, 매 작품마다 다른 이미지를 주는 것에 집중하며 스타일을 선택한다”며 “그는 자신만의 남다른 패션 감각을 지니고 있어, 스타일링을 할 때면 늘 함께 의논하며 어떤 스타일이 좋을지를 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헤어스타일은 웨이브를 가미하고 가르마를 타 지난 작품에서 보여준 매력과는 다른 클래식하고 세련된 젠틀남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우월한 기럭지를 돋보이게 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면, ‘닥터 이방인’에서는 차가운 이미지를 가진 한재준 역할을 표현하기 위해 ‘메탈 칼라 바’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재준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박해진 패션의 핵심은 깔끔한 수트와 셔츠. 냉철하면서도 비밀을 간직한 인물을 제대로 표현해 내기 위해 기본적으로 남색, 브라운 계열의 ‘클래식한 수트’에 컬러를 맞춘 넥타이와 헹거칩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되면서도 단정한 느낌이 나도록 했다.

또 박해진은 투피스가 아닌 쓰리피스 수트를 선택했다. 이는 의사라는 역할이기에 가운을 입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 안에 셔츠만 입었을 때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박해진은 셔츠에 베스트, 클래식한 타이를 착용해 모델 포스를 풍기며, 의사가운으로 더없이 젠틀한 의사의 모습을 만들어내고 있다.

또다른 패션센스인 ‘칼라 바’는 수트를 입는 남자들이 셔츠의 깃을 조율하기 위해 착용하는 것으로, 박해진은 차가운 인물의 이미지를 더욱 살리기 위해 특별 제작한 ‘메탈 칼라 바’를 선택했다. 이에 그가 의사가운을 입어도, 타이트 샷을 찍어도 자연스럽게 인물에 집중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최현호기자 lokkl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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