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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안성기 “진짜 내 모습으로 등장, 행복했다”

기사 등록 2011-07-2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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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7광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서 주연배우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안성기는 극중 강렬한 카리스마를 지닌 캡틴 안정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이전의 작품에서는 보지 못했던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그는 ‘7광구’ 속 캐릭터처럼 액션 영화의 주연을 해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말 해보고 싶다”며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 있는 역할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또 “이번 영화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영화 속 머리는 염색한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염색하지 않고 짧은 머리로 오랜 기간 촬영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성기는 “괴물과의 사투에서 시선의 교감없이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하지만 영화를 본 지금, 굉장히 잘 만들어 진 것 같아 만족한다”고 덧붙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간의 사투를 그린다.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3D로 제작, 오는 8월4일 개봉된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사진 박상준 기자 sj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