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SEE:夜] '불야성', 모든 욕망 내려놓으며 '화해 엔딩'
기사 등록 2017-0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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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조대훈기자] '불야성' 이요원과 진구가 유이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싸움을 멈췄고 유이는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극본 한지훈, 연출 이재동) 최종회에서는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박건우(진구 분)와 서이경(이요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무일(정한용 분)은 서이경과의 결투를 계획하고 있는 박건우에게 "애비들 사이에서의 싸움은 이제 끝내는게 좋다"고 말했지만 박건우는 "그 약속은 드리지 못할 것 같다"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해 서이경과의 결투를 예상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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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회사에 돌아온 박건우는 해커들에게 "해킹 전문가분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주어진 미션만 해결하면 약속한 보수를 받게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갤러리 S 시스템 공격을 지시했고 "복구 불가능한 파괴"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박건우의 계략으로 서이경의 컴퓨터와 갤러리 S의 모든 컴퓨터가 먹통이 됐고 김작가(심이영 분)는 여러 곳에서 들어오는 공격에 당황했다.
김작가는 서이경에게 금방 복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복구에 힘을 썼고 서이경은 "천천히 하라. 작가님 실력 믿으니까"라며 김작가를 진정시켰다.
박건우는 서이경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지시한 일임을 밝히며 복구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고 이에 서이경은 "다음 계획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하며 이제 쓰러뜨리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건우는 남종규(송영규 분)에게도 손을 잡자고 제안했다. 남종규는 사람을 시켜 손기태(박선우 분)를 납치했고, 그 과정에서 조성묵(최민 분)이 탁(정해인 분)과 손기태를 지키려다가 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받게 됐다. 박건우는 서이경에게 "생각 보다 거칠게 나갔다"고 말하고는 손기태가 검찰에 자수할 거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서이경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창의적인 공격을 기대했다며 실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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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건우는 버티다가 다 잃게 될 거라고 경고했지만 서이경은 "네가 발버둥쳐도 이 싸움 안 끝나"라고 말했다. 이후 서이경은 일본에서 돌아온 이세진(유이 분)을 자신의 구원투수로 소개해 건우를 놀라게 했다.
갤러리로 돌아온 세진은 이경에게 "대통령도 만들고 이 나라 최고 부자 되는게 목표 아니지 않냐. 그 다음에 또 다른 계단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1분도 죽은 채로 살기 싫어하는 게 슬프다라고 말하며 이경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건우와 남종규가 함께 서이경을 압박하는 사이, 서이경은 이세진, 김작가, 탁과 함께 작전을 세웠다. 탁과 이세진은 손기태의 딸인 손마리(이호정 분)를 쫓기로 했고 세진은 미행을 눈치챈 마리와 대화를 나눴다. 자신을 왜 미행했는지 묻는 마리에게 세진은 너희 아빠를 찾아야 우리 대표님이 위험에 빠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마리가 솔직하게 아빠를 만나러 가는데 세진이 쫓아오면 못 간다며 볼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얘기했다. 세진은 "길 미끄러워 운전 조심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훈훈한 우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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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서이경과 박건우가 싸움을 하지 않고 멈추는 방법을 만들기로 했다. 그는 박건우를 만나 "스스로에 멈추라고 한 마디만 하면 된다"고 말했고 무진신도시가 서이경의 공격 카드라고 알려줬다.
또 이세진은 "우리 둘 다 대표님을 좋아한다. 좋아한다는 그 마음, 거기에 솔직해지면 훨씬 쉬워진다"고 덧붙이며 건우를 설득했다.
이세진의 설득에 마음이 흔들린 건우는 일본에서 이세진과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결국 그는 네오시티프로젝트 확대 회의에서 "신도시 무진 매입 과정에서 부정한 내부거래가 포착됐다"고 폭로한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대국민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막바지에 검찰에 출두한 손기태 사장은 딸의 "아빠는 나쁜 사람 아니야"라는 말을 떠올리고는 부정대출 사건은 자신이 한 짓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건우도 증거 자료들을 모두 폐기하며 남종규와의 거래를 끊었다.
이후 박건우는 서이경을 만나 이경이 이길거라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세진씨랑 셋이 만났을 때 네가 했던 농담 기억하고 있다. 너도 멈추고 싶었던 거야. 그렇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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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즉시 서이경이 일본으로 떠나려 했고 이세진은 이유를 물었다. 서이경은 "재미 없어졌다. 더이상 싸울 상대도 안 남았다"고 답하며 "끝까지 올라갈 수 있을 때 멈출 수 있는 게 진짜 힘"이라고 했다. 이세진은 홀로 남아 스스로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이경과 이세진은 함께 장부를 정리했다. 이경은 "수고했다. 기다리겠다"고 말했고 세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본으로 돌아간 서이경은 과거를 회상했고 마당에 동전을 던지는 모습으로 '불야성'은 끝났다. 과거 서이경의 아버지는 어린 이경에게 "동전 한 푼이 신"이라는 말을 했던 바 있어 이를 던진 이경이 욕망을 내려놓은 것을 암시하는 것은 아닐까. '불야성'의 끝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불야성'은 초기 기획의도대로 진짜 욕망의 실체를 가감 없이 표현했다. 돈과 권력의 결정체 서이경과 그의 존재를 닮고 싶어했던 이세진, 서이경의 욕망을 저지하려던 박건우. 이 세 사람의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는 돈, 권력, 정경유착 등 지하경제의 어두운 면을 다양한 시각으로 보여줬다. 과감하고 섬세한 설정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고 순수하게 욕망을 쫓는 서이경의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불야성'에서 이요원은 거대한 야망을 품은 냉정과 열정의 화신인 서이경역을 맡아 '메소드'연기를 펼치며 냉철함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재벌 2세 캐릭터 박건우를 연기한 진구는 자유로운 영혼에서부터 무진그룹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며 극과 극 매력을 뽐낸 연기로 전작 '태양의 후예' 서대영 역이 떠오르지 않게 했다. 특히 유이는 또 한 번 연기변신을 하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흙수저에서 서이경을 만나 변화의 과정을 겪은 세진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불야성'의 후속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은 30일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MBC '불야성' 방송화면 캡쳐)
조대훈기자 dhcho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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