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 이병헌-류승룡-한효주-심은경, 韓사극영화 사상 최강 캐스팅

기사 등록 2011-12-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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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최준용기자]영화 ‘조선의 왕’(가제, 감독 추창민, 제작 리얼라이즈 픽쳐스)이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명곤, 심은경 등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12월 21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뷔 이후 최초로 사극에 도전한 이병헌은 ‘조선의 왕’에서 진짜 왕 ‘광해군’과 가짜 왕 역할을 하게 되는 ‘하선’역까지 1인 2역의 난이도 높은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왕과 천민이라는 극과 극의 캐릭터를 오가며 전혀 다른 색깔의 두 얼굴을 통해 새롭고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병헌은 “사극이란 장르의 첫 도전, 유머와 휴먼 코미디 장르의 첫 도전, 1인 2역의 첫 도전 등 새로움에 도전해야 하는 부분들이 적지 않은 부담이지만 훌륭한 시나리오에 확실한 믿음이 있다. 매료돼서 시작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기대해 달라”라며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와 포부를 밝혔다.

또 750만 관객을 동원한 ‘최종병기 활’의 주역이자 최근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 수상까지 무서운 기세로 충무로를 장악중인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얼굴만 같은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런 사건을 주도하는 ‘허균’역에 캐스팅 돼 다시 한번 사극에서의 존재감과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국민 사극드라마 ‘동이’의 히로인이자, 영화 ‘오직 그대만’에서 단아한 매력으로 남심을 사로잡았던 한효주가 진짜 왕과 가짜 왕의 비밀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 ‘중전’ 역을 맡아 이병헌과 첫 연기호흡을 선보이게 된다.

그리고 카리스마와 묵직한 연기로 신뢰를 주는 연기파 배우 김명곤이 ‘광해군’과 대립하는 신하이자, 가짜 왕으로 대리역할을 하는 ‘하선’을 의심하게 되는 ‘박충서’역을 맡아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상반기 인기작 ‘써니’에서 어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과 평단 모두의 호평과 주목을 받았던 심은경이 ‘광해군’의 나인으로 일하는 ‘사월’ 역으로 캐스팅 돼 선배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조선의 왕’은 조선시대 가장 드라마틱한 군주였던 ‘광해군’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천민 ‘하선’이 가짜 왕으로 대리 임금의 역할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이미 시나리오 단계부터 탄탄한 구성, 신선하고 흡입력 높은 스토리로 주목 받아온 ‘조선의 왕’은 ‘올드보이’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맡고 ‘마파도’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연출력과 흥행파워를 인정받아온 추창민 감독의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준용기자 enst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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