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무한도전]누구나 작사가가 될 수 있다 -간단한 작곡 34-

기사 등록 2016-12-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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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유지윤기자]국민 SNS 시대.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써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작가, 작사가들이 일부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글이나 시는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누구나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실제로 멜로디에 노랫말을 붙이는 작사에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벤처미디어 이슈데일리는 기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해본다. 이예선 작사가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작사수업을 받는다. 이들은 작사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작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 또 음표 읽기, 기존 곡에 작사하기, 새 멜로디에 가사를 붙이기까지 등 등. 그리고 이들은 수업 과정들을 꼼꼼히 메모해서 시리즈로 연재할 예정이다. 작사에 관심을 갖고 있던 독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 닐수 없다. <편집자 주 >

작곡에 대한 기본 정립을 위해 '산토끼'에 이어 '나비야'의 악보를 직접 써봤습니다. 코드진행은 C, G로 구성이 반복되는 형태였습니다.



다들 한 번 쯤은 생각나는 멜로디를 흥얼거려본 적 있으실겁니다. 이예선 작사가는 그것이 작곡의 기초라고 말합니다. 한 번 흥얼거린 멜로디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휴대폰의 음성 메모에 차곡히 녹음해 다시 또 그 녹음한 것을 악보에 옮겨놓으면 작곡이 됩니다.



그 멜로디를 악보에 적어봤습니다. 코드는 F, C, D 위주입니다. 음의 반복도 보입니다. 이렇게 단순한 멜로디도 코드와 함께 연주를 하면 간단한 작곡의 시작이 됩니다.

음악에 대한 작업을 하기로 한 이상은 다양한 음악, 좋은 음악을 자주 듣고 코드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등, 흘려듣지 말고 항상 신경써서 들어야 합니다. 신경쓰는 만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또 한 번 강조되야 하는 것은 피아노를 기본적으로 다룰 줄 알아야, 멜로디를 조금 더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이예선 작사가는 말합니다.

최근, 많은 작곡가들이 내장돼 있는 프로그램으로 음악을 숫자화, 기계화 시켜서 완성하는데 그럴 수록 노래는 비슷해집니다. 예전에는 직접 악단이 스튜디오에 와서 녹음을 진행하고 노래에 입혔던 때가 있었습니다. 요즘도 녹음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수들은 그런 수고스러운 작업을 멈추지 않고 진행을 합니다. 쉽고 편리해지는 것은 좋지만 프로그램 음악에 많이 기대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유지윤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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