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0도 변해버린 동생이 고민"

기사 등록 2013-09-16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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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데일리 김하진기자]랩에 빠져 있는 동생이 고민인 여대생이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는 "착했던 동생들이 랩에 빠져 다른 사람이 됐다"는 고민의 주인공이 출연했다.

고민의 주인공인 여대생은 "하루 온종일 랩을 중얼대며, 자세 역시 구부정하다"면서 "전교 1등을 하던 남동생은 더 이상 공부가 자기의 길이 아니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동생은 랩에 빠지기 전 머리카락이 길었고, 원피스를 입는 등 여성스러운 모습이었다"며 "그런데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농구화를 신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또 "여동생과 남동생은 나를 대상으로 디스를 하며 랩으로 대화를 한다. 랩으로 인해 성격이 확 변했다"고 걱정했다.

모습을 드러낸 여동생은 "변한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감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남동생 역시 "밴드부 리더로서 낯을 가렸는데 랩을 접하고 사람 대하는 법도 알게 됐고 즐겁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여동생은 즉석에서 MC 이영자를 두고 디스 랩을 선사, 객석울 웃게 만들었다. 이어 남동생은 직접 쓴 가사로 랩을 해 듣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 고민은 17표를 얻어 1승에 실패했다.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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